본문 바로가기

내맘대로 아무거나 시크하게 쓰기

매슬로우의 욕구단계설에 대한 소고 어떤 작가의 글을 오늘 들었다. 시기별 성장 과제가 있다는 것은 사람을 옥죄고 그 정상 성장에 들지 못하는 사람을 구속하게 된다는 얘기다. 어느정도 맞는 말일 지도 모른다. 매슬로우의 욕구단계설을 보며, 그 시기에 이루어야할 성장을 나는 이루지 못했구나,,, 하고 생각할 때가 있으니까. 하지만 시기별 이루어야 할 성장과제가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어 재단하는 것으로 사용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참고로 사용하면 좋다. 그 작가의 글인지 DJ의 말인지 모르겠으나 '우리나라 학생들은 방황할 기회가 없고, 학생 때 방황을 하게 되면, 사회적 과제 미달성자로 찍혀서 비난 받거나 한다고. 물론 직업은 결혼은 언제 할래, 애는 언제 낳을래 등 그런 과제들도 인간을 옥죄는 요소'라고 말이다. 시기별 성장 과제란 건 스스로 .. 더보기
두갈래길이 있다... 나이나 읽는 시기에 따라 글의 감동이 많이 달라진다.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도 마찬가지다. 불과 몇년전까지 오랫동안 이 시에서 나는 아래 인용한 글처럼 가지 않은 길의 아름다움에 심취하는 나에 대해 반성만 했었다. 하지만 오늘 다시 읽은 이 글귀에서, 선택을 할 때는 남이 가지 않은 길을 택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은 현명하여 많은 사람이 가는 길을 택하면 대체로 좋긴 하지만 말이다. 진로를 선택할 때 예를 들어보자. 이미 많은 사람이 간 길을 내가 갔을 때 희소성의 가치가 줄어들어 미래에는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 그러니 선택을 할 때는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가는 편이 미래의 성공을 담보할 수 있다. 연예인을 광대라 폄하하고 기피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 그들의 처지는 .. 더보기
악뮤나 아이유의 <낙화>에 대하여 라는 노래가 내게 3번 정도만 들렸다면, 난 이 글을 쓰지 않았으리라. 근데 이 노래는 내 귀에 5번 이상 들려왔다. 아이유라는 가수를 예전에 좋아했었다, 그녀가 짧은 헤어를 하고 부르던 를 부르던 시절 말이다. 그 이후로 왠지 영악해 보이는 그녀가 좋지 않았다, 어쩐지 기부조차 영악해 보인달까? 참 나란 인간은 부정적인 인간이구나,, 생각을 하던 차 라는 이 노래를 듣게 되었다. 가사가 영 맘에 들지 않는다. 어쩌면 이 노래를 듣고, 순진한 청소년들은 자신의 생명을 쉽게 버리게 되지 않을까?란 우려도 하게 되고. 이 노래는 악뮤의 노래다. 악뮤라는 그룹에도 영 시원찮은 느낌을 갖게 되었다. 순수한 악뮤도 지나치게 나쁜 물이 들고 있다는 그런 느낌이랄까? 굳이 얘기하고 싶지도 않은, 그저 나만 싫어하면 .. 더보기
교육 7 : 진로 어떻게 선택할까? (교육의 득과 실) 진로를 선택할 때의 핵심은,,,, "내가 하고 싶고 잘하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다. 근데 내가 하고 싶은 것에 기존 사회의 평가가 개입되어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 사회의 평가는 시간이 지나면 바뀌기 마련이다. 헌데 그 기준으로 진로를 정하면, 나중에 크게 후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사회의 평가와 나의 적성이 맞으면 금상첨화지만, 아닐 경우 사회가 바뀌면 난감해진다. 진로를 선택할 때는 경험이 중요하다. 그런데 한국이란 사회는 그 경험들이 전무한 상태에서 공부에 대한 경험만으로 대체로 진로를 택하게 된다, 그러니 울며겨자먹기로 돈을 안 벌면 안되기 때문에 억지로 직장을 다니게 되는 사람이 많아지는 셈이다. 그리고 진로를 선택할 때 학교보다 과를 우선 순위에 놓아야 한다. 왜냐하면, "어떤.. 더보기
긍정적인 관점에서, 초심으로 한 번 돌아가자. 아니 이 사람, 왜이리 일관성이 없어? 언제는 절대 초심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더니,,, 인간이란 사실 그리 일관적인 존재가 아니다. 한 사람의 생각은 과거 오늘 내일이 다 다르기 마련. 하지만 난 이부분에서 일관적이다. 나이 들어 사회초년생처럼 초심으로 일하면, 골병만 든다. 이미 신체적 조건이 초심을 따라가지 못하는 탓이다. 그래서 이런 열정 등 강조하는 말이나 책을 난 싫어한다. 그럼 나는 어떤 초심으로 돌아갔는가?? 이전 글에서, 죽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던, 간호사라는 직업을 그만두고 아주 아주 행복했던 기억을 적었었다. 그것은, 당장 먹고 살 것도 해결되지 않았지만, 햇빛 찬란한 거리를 걸어가면서 하늘을 올려다 보는데, 햇살에 반짝거리며 살랑거리는 나뭇잎 사이 사이로 환한 햇살이 얼굴.. 더보기
12. 보건교사 절대! 하지 마라. : 왜냐하면, '의욕'이 항상 꺽이는 직업이므로! 12. 보건교사 절대! 하지 마라. : 왜냐하면, '의욕'이 항상 꺽이는 직업이므로! '의욕'이란 다르게는 '열정'으로 표현할 수도 있겠다. 즉, 보건교사란 직업은 이 사농공상으로 고정된 사회에서, 일에 대한 열정이 늘 제거되고 꺽여버리는 일이다. 두가지 사태로 원래 별로 많지도 않던 의욕이 또 팍! 팍! 꺽여서 오늘, 결근을 해버리고 싶기 때문이다. 그럼 그 2가지 사항을 살펴보자. 1. 다른 교사들은 성과급을 3월 말에 받아서, 그걸로 뭘 할까? 하는 행복한 이 시기에, 보건교사란 나란 인간은 기분을 팍 잡쳐버렸다. '잡쳐 버렸다' 란 표현이 다소 교사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이 말이 나의 심정을 표현하기에 꽤 적절하기도 하고, "어머, 선생님이 어떻게 그런 상스런 말을 하세요!"란 어떤 .. 더보기
교육 6. 보건 수업은 정규 교과목이 되어야 한다! 얼마전 연수를 갔다. 강사 : 선생님은 무슨 과목 담당이세요? 나 : 네 전 보건입니다. 강사 : (갸우뚱) 보건이란... ... 수업이 있어요?? 나 : 네, 예전에 양호였던 과목으로 현재 17차시 정도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죠. 강사 : (이제 알았다는 멸시의 눈초리로) 아, 네에... (시선 다른 교사에게 돌린다.) --------------------------------------------- 강사가 여러 교사에게 자기 명함을 나눠주며 설명을 하고 있다,,, 나 : (연수실 문을 들어서며, 웃으며) 저도 하나 주세요... 강사 : (난감한 표정으로, 형식상 자기 지갑을 뒤지더니) 명함이 다 떨어져서 없네요,,, (나중에 준다는 말도 없이 무시하는 그 자체,,, 그냥 그렇게 다른 교사들이 다 보고 .. 더보기
11. 왜 보건교사를 하지 말라는 지 새로운 조건을 제시해볼까요?? 당신은 이 한국이란 나라에 언론의 자유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엄밀한 의미에서의 언론의 자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제 동물의 왕국에 북극곰이 나왔는데, 그 북극곰의 자식 사랑에도 감탄하게 되었다. 어쩌면 가족을 챙기는 것, 사랑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에 가까운 행동일 지 모른다. 하지만 나의 언론의 자유가 그것을 제지하게 된다면, 과연 그 언론의 자유를 누릴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마 나 정도? 이명박 대통 시절부터 그렇게 뒤통수를 많이 맞았는데, 그리하여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뒤통수를 때리는 방법은 다양하다. 마치 동료인 척 가장을 하고 식사시간에 듣기 싫은 소리를 떠든다거나 보건실에 각종 병을 집어넣는 수법이다.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시절까지 정말 많은 뒤통수를 맞다보니 나름 대처하는 노하우가 생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