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추가 : 보건교사 하지 마라! : 영원한 천민으로 차별 받으니까.
30년 넘고 급여도 조금 올라가고, 주변에 내나이 되는 사람 다 은퇴했으니, 직장이 있다는데 조금 감사하게 되었다. 게다가 최근에 생긴 학급수 많으면 주는 보건교사 2명 학교에 배정 받아서,,, 아, 여태 내가 보건교사 싫었던 것은 사실혼자 근무해서 였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다. 둘이 되니 조금 덜 지루하고, 업무도 나누어 하니까 훨씬 나았다. 아, 물론 나 같은 성격의 사람과 함께 근무하는 다른 보건교사는 혼자보다 더 싫을 수도 있을 테지만,,, 그래도 장점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일단 화장실 가는데 여유가 있다. 밥 먹을 때도. 조퇴할 때도 눈치가 덜 보이고 말이다. 혼자 있어서 대화 할 상대도 없다 보면, 시간은 더 안 가니까 지루한데 그것도 덜하다. 내가 혼자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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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간호학과 절대! 네버! 가지 마라! (보건교사도 절대 하지 마라!)--그때부터 인생 꼬이니까.
난 고등학교 때 두통이 지속되었는데, 어느날은 쉬는 시간에 잠을 자도 도저히 해결되지 않아서, 보건실(그때는 양호실)을 갔다. 그때 독서를 하고 있는 양호교사를 보면서, 왜 저런 직업을 하고 있을까? 하고 약 먹고 두통은 나았지만, 양호교사를 하는 그 선생님이 안스러웠고, 난 절대 저런 직업을 갖지 말아야지,,, 뭐 그럴 일도 없겠지만,,, 이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간호학과를 가서 간호사를 하고 보니, 보건교사(그때는 양호교사)라는 직업이 급격히 좋아 보이는 것이었다. 교사라는 직업도 훨씬 훨씬 좋아 보였다. 아쉽지만 이미 간호학과를 왔으니, 보건교사를 하기로 하고 공채를 보아 입사했다. (***만일 보건교사가 정교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하루 10시간 이상씩 공부하여 겨우 붙는 공채를 선택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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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간호학과 절대 가지 말고, 보건교사는 되도록 하지 마라! (지나간 세월이 억울해서 한마디 더 하고자 한다.)
연말이 되니, 장애 교육 실적 보고를 해야 했다. 성교육 실적 보고도 사이트에 가서 입력을 해야 하는데, 장애까지! 더구나 동영상 틀어준 것은 실적이 미진하단다,,, 일이 많아서가 아니라, 이건 보건교사가 할 일이 아닌 거 같다, 게다가 실적을 제대로 하려면, 수업을 해야 하는데, 난 수업이 없다,,, 게다가 수업을 준다고 해도, 장애 교육을 따로 연구해서 수업을 해야 하니, 부당하다. 그리하여 타부서로 넘겨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윗선에 얘기했다. 윗선 말씀이, 내년에는 특수교사가 오니, 그쪽으로 넘기겠다고 흔쾌히? 얘기해 주셨는데,,, 난 이 새벽 지난 세월, 보건교사 생활의 역사가 떠오르면서, 억울해졌다! 정교사가 아니고, 교감/교장으로 승진이 안된다는 것은, 늘 바뀌는 교감/교장의 성품에 따라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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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보건교사 절대! 하지 마라. : 왜냐하면, '의욕'이 항상 꺽이는 직업이므로!
12. 보건교사 절대! 하지 마라. : 왜냐하면, '의욕'이 항상 꺽이는 직업이므로! '의욕'이란 다르게는 '열정'으로 표현할 수도 있겠다. 즉, 보건교사란 직업은 이 사농공상으로 고정된 사회에서, 일에 대한 열정이 늘 제거되고 꺽여버리는 일이다. 두가지 사태로 원래 별로 많지도 않던 의욕이 또 팍! 팍! 꺽여서 오늘, 결근을 해버리고 싶기 때문이다. 그럼 그 2가지 사항을 살펴보자. 1. 다른 교사들은 성과급을 3월 말에 받아서, 그걸로 뭘 할까? 하는 행복한 이 시기에, 보건교사란 나란 인간은 기분을 팍 잡쳐버렸다. '잡쳐 버렸다' 란 표현이 다소 교사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이 말이 나의 심정을 표현하기에 꽤 적절하기도 하고, "어머, 선생님이 어떻게 그런 상스런 말을 하세요!"란 어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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