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낙비> 잠은 안 오고,,, 생각 나~
황순원의 소설, 를 떠올리면, 부드러운 비. 떠오르는 는 세차게 퍼붓는 비. 아마, 중1 때 였을 거야. 부산에서 근무하던 아버지가 옮겨간 곳은 시골. 방학이 되면, 늘 그곳에 갔었지. 거긴, 집에서 좀 떨어진 개울가 빨래터가 있었어~ 시냇물이 넓어지는 하류에 넓은 돌이 여러개 있는 곳. 그동네 아이들과 넓은 초록의 벼들이 넘실대는 논을 가로질러 자주 빨래를 하러 갔었는데,,, 그날 따라, 빨래비누를 안 가져가서,,, 혼자서 한참 논둑길을 지나서, 담이 거의 닿을듯한 좁은 골목을 걸어 집에 갔어. 비누를 챙겨 다시 개울로 가는 논둑길에 들어서는데,,, 갑자기 비가 세차게 쏟아지는 거야!!! 비를 피해 원두막 처마 밑에 서 있었어~ ‘맑더니, 웬 비? 언제 그치지??’ 하며, 진녹색 벼들이 빼곡한, 광활하..
더보기
성교육2 : <남녀간의 사랑>
사실 사랑에 대해 잘 모른다. 짝사랑 말고는 해본 적도 없고, 연애도 안 해봤기 때문이다. 다만 생각, 분석은 많이 해봤다. 남녀간의 사랑이란, 어떤 아름다운 미사여구를 갖다 붙이더라도, 결국 성욕의 변형된 형태다. 물론 둘 사이의 사랑이 길어지면, 그건 정이 되고 의리로 변한다. 그럼 성욕의 만족을 위하여 아무 하고나 짧게 사랑하고 끝내도 될까?? 그건 아니다. 왜냐하면, 성병이나 임신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피임을 한다고 해도 100% 효과를 보는 피임법은 없고, 성병도 콘돔으로 막지 못하는 회음부 감염인 제2헐페스바이러스 감염이 있으며 이는 치료법이 없어 평생 앓으며 고생해야 한다. 또, 본능이 그대로 표현된다면, 추잡하고 역겨워질 수 있지만,,, 사랑이란 은유가 되면, 고상하고 아름다워진다. ..
더보기
<알려주고 싶은 몇가지>
1. 보건교육 1 : 건강의 개념 1) 건강이란? 건강하다는 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상태가 서로 상호작용하여 편안하며, 앞으로도 편안할 수 있는 상태이다. 2)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의 밀접성 숨이 막혀서 당장 죽을 거 같다는 느낌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119로 응급실에 가서 산소만 좀 주면 살 거 같은데 그 산소를 안 주며, 정신과 검진을 받으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죽을 거 같았으나 아직 안 죽고 이 글을 쓰고 있으니, 분명 인간의 건강이란 신체/정신이 상호작용 하는 게 분명하다. 2. 성교육 1 : 성교육의 개념 1) 인간과 동물의 차이 우리가 동물이라면, 삶은 아주 간단해진다. 배가 고프면, 나보다 약한 동물을 잡아먹고 힘이 약하다면 풀을 뚣어 먹으면 되겠다. 그리고 번식기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