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느낌

<연인> 인간성에 반하다

 

 

 

  장현이라는 한 인물의 인간성에 반하게 하는 드라마입니다.  길채라는 인물의 매력에도 푹 빠지게 되구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다소 아쉬운 부분은 18회부터 21회까지입니다.  작가가 지나치게 역사의식을 시청자에게 주입하고자 하는 의도가 강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로맨스 라인을 쭉 따라오던 시청자는 그 지점에서 감정선에 타격을 입고 재미라는 끈을 놓치게 되는 거 같습니다.  작가의식은 당의정 안의 쓴 약처럼 시청자가 주입하는구나 느끼지 못하게 녹아들어야 좋은데, 당의정의 달콤함은 잃게 되고 마치 쓴 약을 입 안에 넣는듯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가 시청자를 쓰게 만드는 거죠. 

 

  그 점이 좀 아쉽지만, 대체로 음악, 촬영, 의상, 연기, 줄거리, 캐릭터 모두 모두 꽤 괜찮았던 드라마입니다^^  

 

 명대사 : "예는 정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