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 선택이다>
행복도 선택이다. 행복을 선택할 수 있다면
당신은 불행과 행복 중 어느 것을 선택하겠는가?
당연히 행복이겠지.
이 책은 한마디로 이 인용문으로 대체할 수 있겠다.
"두 사람이 감옥에 있었다. 한 사람은 창살 너머로 진흙탕을 보았고, 다른 한 사람은 별을 보았다."
이 책은 행복을 잘 선택할 수 없는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에게 행복을 선택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적당히 도움되는 예시들이다.
그래, 행복은 선택이야. 고개 끄덕여지는 많은 부분이 있다.
그러나 심리학 책을 좋아하고 가끔 읽지만, 심리학만이 가지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모든 걸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 분야의 오만이다.
그래서 책이란 물론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쓰는 것이지만 그 분야를 뛰어넘어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넓은 시야가 필요한 거 같다.
그래서 가끔 심리학 책이 싫다.
나는 늘 날씨가 흐리면 우울해진다. 이 책에서는 날씨가 흐려서 우울한 것이 아니고 당신이 우울해지는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라고 한다.
어제는 날씨가 흐렸다. 그래서 나는 우울은 나의 선택이다. 날씨가 흐려도 나는 우울을 선택하지 않을 수 있다... 라고 주문을 걸었지만, 계속 우울했다. 아, 난 역시 부정적인 인간이야.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건 나에겐 불가능한가 봐. 그건 선택이라는데 난 도저히 날씨가 흐리면 우울하다가 고쳐지지 않는군. 역시 난 안돼. 이런 결론에 도달에게 되는 거다. 화나는 사건이 있었고, 그건 내가 선택하여 생각하지 않으면 더이상 화나지 않을 거다, 라고 생각을 해도 기어이 뭔가 물건 하나를 부러뜨리고 말았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정말 화나는 사건이 있는데 그걸 내 선택의 책임으로만 돌린다면, 난 그 긍정적인 생각을 선택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계속 좌절하게 되고 나자신을 비난하기에 이르는 것이다.
그리하여 결국 날씨가 흐리면 난 우울한 감정을 느낄 수 밖에 없는, 화나는 상황이 있으면 피가 역류할 수 밖에 없는 인간임을 인정하자.
다만 끈기있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연습하자. 그렇게 맘 먹고 나니, 편안해졌고 날씨가 흐렸지만 밖에 나갔고, 끈기있게 날씨가 흐려도 우울하지 않는 방법을 연습했다.
"끈기있게!" 이게 중요하다.
그리고 상황이 그러하다면 나의 비관적 감정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려고 끈기있게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나는 날씨가 흐려도 우울하지 않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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