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시대의 절대사상, 존재와 무,
자유를 향한 실존적 탐색, 변증배/샤르트르, 살림>
샤르트르의 존재와 무,에 관해서라면 무수히 많은 책이 출판되어 있을 걸로 짐작한다.
그러나 그중 이토록 흥미롭고 쉽게 읽히는 책은 드물 것이다. 이 책은 언뜻, 표지만 보아서는 샤르트르의 존재와 무 처럼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읽어보면 변증배란 사람이 샤르트르의 사상을 만나게 된 것부터 샤르트르의 삶과 학문을 연결지어 설명하고,
그 후에 존재와 무란 학문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하고 있다. 도대체 변증배란 사람이 어떤 학교를 졸업하고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이런 정보는 거의 없다. 그러나 그가 왜 샤르트르의 존재와 무, 에 빠져들게 되었는지, 존재와 무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은 무엇인지를 확실히 보여준다.
샤르트르의 존재와 무를 철학에 문외한인 우리가 그냥 읽기는 다소 난해하다. 그렇다면 그 책과 사상가에 대해 애정을 갖고 있고 통달한 사람이 전해주는 얘기를 듣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고, 샤르트르의 생애와 철학을 연결하여 설명해주므로 아주 흥미롭게 사상에 접근할 수 있다.
실존주의란 제2차 세계대전을 겪던 시대에 인기를 끌던 사상이다. 아마도 험난한 세상에서 그 세계를 그대로 인정한다면 도저히 살아갈 수 없는 시대에, 어쩌면 그 상황보다는 그 상황을 인식하는 인간의 의식이 더 중요하다,고 스스로를 위로했던 학문이 아닌가 한다.
지금은 전쟁을 겪는 시대가 아니지만, 자신의 삶이 전쟁같은 험난한 상황이라고 인식하게 될 때 우리는 실존주의에 매료되는게 아닌가 한다.
그리하여 실존주의에 매료된 사람에게 입문서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재밌게 읽히므로 호기심을 갖고 학문에 접근한 사람이 지나치게 어려워 도망치지 않게 하는 안내서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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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는 자유네. 선택하게. 다시 말해 자네 자신을 창조하게나"
"함, 가짐, 있음"
(함=행동하는 것, 가짐=행동의 결과물, 있음=행동+가짐의 결과물=실존)
"즉자존재와 대자존재"
(즉자존재=현재의 나, 사물, 대상 ,,,, 대자존재=미래의 완성될 나)
"타자를 통해 완성되는 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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