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항아 길들이기]
루디 모데, 모나 자비네 마이스 지음/ 윤진희 옮김 / 전나무숲
우리나라의 모든 부모와 교사가 읽어야 할 책.
교사의 체벌은 불법이다. 그런데 아이들 간의 체벌은? 허용되고 있고 불법이 아니다.
그렇다면 학교에서의 훈육은 불필요한 것인가? 그모든 아이들에 대한 책임을 학교에만 부담지우고 부모는 죄책감에서 면제되는가?
부모의 가장 큰 훈육방법은 동일시 대상이 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아이들이 보이는 행태는 대부분 그 부모를 따라가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학교는 손놓고 있어야 하는가? 그건 아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체벌도 할 수 없다. 아이들은 침팬지 마냥 날뛰는데 과연 무엇으로 교육할 것인가?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학교는 체벌 외에 어떤 다른 교육방법도 알고 있지 못했다. 그런데 갑자기 체벌은 사라졌다. 어찌할 것인가? 체벌을 다시 부활시킬 것인가? 그것은 답이 아닌 거 같다. 그렇다면 체벌을 하지 않는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그걸 알아보면 되겠다.
가끔 미국(?)의 부모들은 말썽쟁이 아동에게 벽을 보고 서 있기, 이런 벌을 가하는 경우가 있다. 그럼 우리도 그렇게 해볼까? 하지만 이미 그 방법이 훈련이 안된 우리나라의 아동은 벽을 보고 서 있으라는 말조차 따르지 않는다. 그런데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이 책은 아무리 얄밉게 말을 안 듣는 아이라도 '나는 너를 존중한다'라는 마음을 드러내면서 단호하고도 일관되게 규칙을 지키게 하면 반항심은 사그라들고 서로를 이해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한다.
언뜻 보면 존중감과 단호함을 동시에 표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고, 규칙으로 인해 아이의 행동과 창의성이 제한될 것만 같다.
하지만 두 명의 딸을 둔 사회학자이자 작가이며, 교사, 교수로 활동한 부부 저자의 경험과 연구에서 나온 아주 세심한 조언들을 차근차근 따르다 보면,
아이와 어른 모두 상처받지 않고 갈등을 해결하는 유일하고도 효과적인 방법을 깨닫게 된다.' (책 표지에 나오는 글 인용.)
건들거리고 다니는 침팬지 같은 아이들을 교육시킬 아주 쉽고 단순한 방법을 제시하는 책.
이 시대 우리나라에 정말 필요한,
말썽꾼 아이로 인해 고통받는 모든 사람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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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 : [청소년 코끼리에 맞서다]
지은이 나탈리 르비살/ 옮긴이 배영란 / 펴낸 곳 한울림
그러나 아이를 존중하려 하나 알지 못하면 어떻게 존중심이 들까?
따라서 위 책의 덤인 이 책은 남자아이에 대한 이해심을 높여 주는 책이다.
남자아이들이 제일 싫어하는 거? 잔소리 하는 것.
왜? 여자는 말 하는 것을 통해 소통한다면, 남자는 행동을 함께 하므로써 소통한다.
요즘은 동안 열풍이다. 왜 사람들은 젊어지려 하고 나이를 부정하는가?
사람들이 청바지 등 젊은 사람의 옷차림을 선호하고 그 행동방식을 따라가는
풍토를 책임과 부담에서 해방되고자 하는 내면의 욕구에서 비롯된다고 해석한다.
즉, 나이가 들수록 책임과 제약이 많아지므로 그 부담감에서 해방되고자 하는 무의식이
젊음을 추구하는 욕구로 드러난단다. 물론 일부는 맞는 말일 수도 아닐 수도 있겠지만.
예전 시대에는 경험 많고 지혜를 가진 노인이 적었다. 그래서 나이 많은 사람은 존경받았다. 하지만 현대는 인터넷 등을 통해 얼마든지 예전 노인이 가진 경험을 전수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의학의 발달로 노인의 수는 늘어난데 비해, 피임법의 발달 등으로 아이의 수는 줄어들게 되었다.
따라서 아이가 대접받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래서 옛날엔 생선 등 좋은 반찬이 대부분 아버지의 몫이었다면 현대는 아이의 몫이고, 아이의 입맛에 따라 외식메뉴를 결정하는 때가 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아이가 참을성을 기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닌가?
'성인들이 청소년기를 이끌어주지 않는다면, "청소년들은 자신의 성숙을 도와줄 선배도 없이 제멋대로 나이가 들어, 모든 일에 확신도 없고 정서적으로도 불안해 좌표를 잃고 표류하거나 특정 이데올로기에 매달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사회는, 자신들을 온전치 못한 사람으로 만들어놓았다는 이유로 인간 본성과 인류를 극도로 증오하는 나이 든 청소년들로 넘쳐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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