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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과 심리학, 철학 등

삶에 대한 소고 2 & 사랑에 대한 소고 9 : 성욕과 매슬로우 욕구 이론의 매치

  이제 죽고 싶다는 감정이 사라졌다.  
 
  정욕을 만족했느냐고?  
  그건 아직 아니다.
 
  정욕 불만족으로 죽고 싶다고 느꼈는데, 왜 그런 감정이 정욕 만족도 없이 사라졌느냐고?
 
  그건, 왜 죽고 싶었는 지를 알았기 때문이다.  
 
  또, 성욕의 일부 만족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정말 스피노자의 말처럼,,, 이해하니까 다소 자유로워졌다.
 
 
  이제 성욕/ 정욕/ 사랑과 매슬로우의 욕구이론을 매치시켜 보자.
 
  나란 인간이 어떻게 57세가 될 때까지 생리적 1차적 욕구인 성욕/ 정욕/ 사랑을 만족하지 않고도 살 수가 있었을까?
의문이 들었다.  그리하여 이 3개가 모두 1차적 욕구는 아니었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성욕/ 정욕/ 사랑/ 애착은  1차적 생리적 욕구에서--2. 안전의 욕구 --3. 사랑의 욕구 까지 넓게 걸쳐서 관계하고 있다.  매슬로우는 하위 단계의 욕구가 만족되어야 다음 단계의 욕구로 진행된다고 보았다.  즉, 생리적 욕구가 만족되었을 때, 안전의 욕구를 느끼며, 그후 사랑의 욕구를 느낀다는 것이다. 
 
   성욕/ 정욕 / 사랑은 1에서 3까지 걸쳐 있다.  성욕/ 정욕을 느끼지만,  2단계인 안전의 욕구에 위협을 느끼면, 그것들은 싹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성욕보다 더 1차적 생리적 욕구인 경제력에 위협을 받을 때, 성욕은 별로 느끼지 못하게 된다.
 
   공무원이란 직업은 품위 유지의 의무가 있으며, 법 위반시 이 1차적 생리적 욕구에 위협을 가할 만큼 제재가 심한 직업이다. 
 
   즉, 나의 20대에 미혼모는 지탄의 대상이었으며, 소파수술은 위법 행위이니까, 만일 나라는 인간이 결혼을 하지 않고 성관계를 할 경우, 직장에서 해고되어 1차적 생리적 욕구인 경제력에 심한 타격을 입게 되었다. 
 
  그러니까 결혼할 맘도, 아이를 낳을 마음도 없던 나는 1차적 생리적 욕구를 위해서 안전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대상이 나타나지 않는 한, 3차 사랑의 욕구는 유보하게 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