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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는 중산층이 없다!
(아, 나 한 명 남았다, ㅋ)
외국에서 중산층이라 하면, 돈 만이 아닌 의식을 함께 생각한다.
* 중산층이란,
; 경제적 수준이나 사회 문화적 수준이 중간 정도되면서 스스로 중산층 의식이 있는 사회 집단.
학교에는 복지사가 들어와 있다. 그들은 주로 기초 생활 수급자 집안의 학생과
자기가 도움을 청하는 학생을 돌본다.
그들이 주로 돌보는 사람은 자존심 없이, 나를 도와주세요, 하는 학생들이다.
그런데 혜택은 많다. 돌봄의 전문가인 그들이 거의 1:1로 도와주니까.
<지금 생각은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능력이다. 그것은 자존심이 없는 게 아니라 현명한 것이니까,
신청해서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자존심 있는 학생들이!>
나의 학생 때를 떠올려 봤다. 과연 저 혜택을 받았을까?
아니다, 는 답이 나온다.
내 자존심을 크게 생각하는 나는 절대 저는 그런 혜택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하고
신청하지 않는다, 못한다.
그러니 혜택을 못 받는다.
그래서 지금껏 사회적 건강이 조금 나쁜 인간이 되어 있는 것이다.
혜택이 정말 필요했지만, 자존심 있는 나는 도움을 신청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 자존심 지키고 잘 살아봐라, 하겠지.
지금의 나 같은 인간이 사회에 많아진다고 보면 된다.
그리하여 나는 보건 교사의 인원이 늘어서 보건 교육을 하게 된다면,
그렇게 도움 요청하지 않는, 그런 중산층이 될 학생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그들은 보건실에 잘 오지 않고, 오더라도 몸 아픈 처치만 받고 간다.
아무리 건강 조사서를 받아도 그곳에 자기의 상처를 기입하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
지금 시행되는 정서 검사는 그런 학생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잘 만든 검사지다.
그래도 거기서 걸러질 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 대체로 불안 부분에서 드러날 지 모르겠다.
그런데 그 검사지 애써 만든 보건 교사는 상담 교사에서 제외되어 있다.
1차 검사는 시행하지만, 2차 상담부터가 우리 것이 아니다.
왜냐? 상담 교사로 승진 안 시켜려고 상담부에서 가져갔고, 상담 인원만 엄청 보충되었다.
또, 보건교사 중에는 전문적으로 상담을 배운 사람이 다는 아니다. 그래서 이걸 하려면
상담을 배워야 한다.
사비로 상담을 배울까? 생각하다가 말았다. 뭐하러?
많은 돈을 써서 상담까지 배워?
배워봤자 상담 교사를 시켜 주는 것도 아니고, 승진이 되는 것도 아니고,
학생수도 혼자 상대하기에는 너무 많은데,,, 상담샘이 알아서 어련히 잘 하시겠지.
라고 생각하고 말았다.
차라리 학생의 자기 정신 건강 돌보기를 돌보는 편이 낫겠다, 그럼 수업인데?
하다가, 재수 없던 학생들 (주로 양아치 같은 학생들이다. 얘네는 나는 잘 공감이 안된다.
자기가 노력하는 건 별로 없으면서 잘해주지 않으면 무조건 테클이다.
불쌍하긴 한데,,, 잘 공감이 안간다.)
얼굴이 떠오르면서, 내가 뭐하러 힘써가며 지들을 위해야 하는데?
관두자. 다들 각자도생 하겠지, 나처럼.
하고 말았다.
학교 교육 잘 따르고 교사 말 가장 잘 듣는 학생들에게 가장 혜택이 없는 곳이 학교다!
공부 잘해서 이득이 많다고? 아니다.
옛날부터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했다. 교사들이 예뻐하는 건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 거와
마찬가지다.
왜냐? 그들이 평생을 따라 다니며 보살피는 건 아니니, 야단 칠 건 쳤어야 한다.
공부 잘 한다고 이뻐할 게 아니라.
야단 칠 게 없다고? 맞다.
그러니 공교육의 체제가 바뀌어야 한다. 과목이나.
왜 야단칠 게 없던, 열심히 했던 나 같은 인간에게 이러한 불이익을 주는가?
그러므로 공교육의 과목은 많이 고쳐야 한다.
착한 마음 가짐으로 열심히 하면, 어디서나 그 정도 노력했으면, 그 정도 이득은 찾아온다.
그런데 쓸데없는 공부하느라 힘을 허투루 썼다.
공정함을 숨겼기에, 교육이 사회와 동떨어졌기에 공정한 경쟁으로 속였다, 사람을!
난 우리나라가 정말 이상한 게 또 하나 있다.
경쟁을 죄악시하는 거다!
난 어려서부터 목표 지향적인 피를 타고 나서인지 경쟁을 잘한다.
다만 공정한 경쟁이 좋지, 불공정한 경쟁은 싫다.
그래서 학생때 친구들과도 안 친했나보다.
걔네와 친하면 머리가 아팠다, 왜?
걔네는 유치원 사진 등을 보여주는데 (물론 자랑할 의도는 아니다.)
유치원의 ㅇ 자도 못 가는 나는 샘이 나는 것이다. 그냥 머리가 아팠다.
나의 노력을 통해 쟁취할 수는 도저히 없는, 그 비교가 머리가 아팠던 것이다.
그래서 그런 비교가 싫어서 지금도 인간관계를 안하나 보다.
사회적 인간이 못되는 거다, 한마디로.
모든 인간은 이기적이고 욕심이 많다, 아닌가?
뭐 아닐 수도 있겠다, 좌우간 나는 그렇다.
그리고 목표지향적이라서 경쟁을 좋아한다.
다만, 그 경쟁이 패배자도 인정할 수 있는, 공정한 것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경쟁 자체를 나쁘다 말하고 죄악시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거다.
그건 위선적인 거 아닌가? 불공정한 경쟁 체제에 너무 길들여져서 그런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한 사람이 많이 갖는 건 나쁜 거 아니니까.
근데 내가 열심히 노력하기 싫으면, 안 가지면 되니까.
사회 자체가 쉬쉬하고 불공정을 유도하는 사회니까, 경쟁 자체를 나쁘게 보는 거다.
난 그래서 공산주의(사회주의)가 싫었다.
누구는 열심히 하고 누구는 놀았는데, 왜 공평하게 나눠 가져야 하는가?
결국 모든 국민의 노력을 지배층에서 다 가져가는 북한을 보면 알 수 있다.
지금 그들이 돈 많다고 자랑한다, 그거 다 우리나라에서 퍼준 거 일 수도 있다,
난 그래서 싫어한다, 잘못된 복지!
그런 잘못된 복지는 거지 근성인 사람, 잘 되게 하는 불공정한 경쟁 시스템을 만드는데
협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충분히 나라에 손을 내밀면 안 굶을 수도 있는데, 왜 굶어 죽는 줄 아는가?
그들에겐 인간적 존엄성, 자존심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목숨보다 자존심이 안 중요하다. 그러니까 지금 보건교사를 하며
자존심 버리고 사는 거다.
그런데 복지는 안하더라도, 기부는 안하더라도, 우리 먹고 살 만하면 중산층 좀 되자!
난 이제 먹고 살 만해서 중산층이 되기로 했다.
적어도 올바른 영혼을 가지는 중산층.
내가 먹고 살 만한데 남의 것 뺏지 말고, 나의 자존심과 명예를 지키며,
타인의 아픔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 중산층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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