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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느낌

우리는 왜 드라마 <밀회>를 좋아하는가?

  

 

 

 

   '밀회'란 단어의 은밀성은 괜히 우리를 설레게 한다. 

 그 옛날 선악과를 따먹은 이브처럼, 우리도 금지된 것에 끌린다.

 

  그것은 <밀회>란 드라마에 끌리는 이유와 같다. 

 밀회,,,  그 단어가 혀 끝을 굴러갈 때 왠지 조금쯤 마음이 떨림을 느끼지 않는가?

 

 

   이 드라마는, 사랑을 원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느끼게 한다.

   

   꿈꾸는 자에게 꿈꾸게 한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선재의 모습은, 어느 순간 잊고 살았던 우리 젊은 시절을 떠올리며 대리 만족하게 한다. 

  가진 것은 없어도, 꿈꾼다는 하나만으로 신나고 열정적이던 때.  그래서 아름다웠던 모습들.

 

 

   그리고 사회 부조리를 마음껏 뒷담화 하는 희열을 맛보게 한다.  부조리한 세계의 을인 사람들이 갑인 사람을 바라보며 그 잘못된 점을 맘껏 조롱한다.

  그 장면에 감정이입하며 이 부조리로 가득찬 세상에 침을 뱉을 수 있다.

 

 

    음악은 아무 이유 없이 우리의 심장에 닿아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고, 때로 슬픔을 녹여 내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그런 음악들을 실컷 즐길 수 있다. 

 

 

    이 모든 이유가 우리를 <밀회>로 이끄는 힘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