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타임>이란 영화를 봤을 당시는, 소재도 특이하고 전혀 그 소재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주제와 연결시키는 방식이 독특하며 삶에 대한 성찰을 통해 감동을 주는 영화라, 괜찮은 영화구나,,, 하고 여겼지만 다소 지루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권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영화, 계속 생각나는 것이다. 인생이란 무엇일까? 어쩌면 우리가 하찮다고 여기는 것들이 가장 소중한 것일 지도 모르겠다. 그런 깨달음을 주는 영화다.
게다가 그러한 주제를 주는 방식이 아주 독특한 소재와의 연결이다.
남주의 집안은 과거로 돌아가는 초능력을 가진 인물들로 구성된다. 그런데 과거로 가서 만약 어떤 상황을 바꾸게 되면, 다시 현재로 돌아왔을때 그만큼의 변화로 댓가를 치르게 되는 부작용이 있다.
코믹한 소재 아닌가? 그런데 영화가 이 코믹한 소재를 가지고 내용을 전개하는 방식은 진지하다.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을 알리는 주제를 코믹한 소재에 의해 가볍게 터치한다.
그리고 아주 사소한 마무리에 코끝이 찡해지며 감동을 느끼게 된다.
모든 아버지, 어머니, 자식들이 봐야만 할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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