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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체질과 인간유형을 알면 사람 만나는 것이 즐겁다,,도대체 저 인간은 왜 그런가? 그런 의문을 풀어준다.

 

            

                     

 

 

 

 

   한때, 도대체 저렇게 나쁜 인간들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졌던 적이 있다.  앞에서는 호인인 척 웃음을 짓고, 딱히 내가 큰 잘못을 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앞에서 욕을 한다거나 뒤에서 해꼬지를 하는 것이다.  어쩌면 저토록 심한 악한 인간들이 있을까?  도대체 내게 왜 이러나?  저런 나쁜 놈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나?  이런 생각 말이다.

 

  그런데 <체질과 인간유형을 알면 사람 만나는 것이 즐겁다>란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아하 그런 인간들도 나쁜 악한이 아니라 나와 아주 다르므로 서로의 단점만 보이고, 생각하는 방식이 반대라서 서로 그렇게 싫은 것이구나,, 이런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나를 바라보니, 물론 완전히 바라보기는 어렵지만, 점점 세상이 살만한 곳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나는 소양인이라고 생각한다.  소양인은 대부분 앞에서 버러럭 대다가 돌아서면 잊어버리기 때문에 별로 뒤끝은 없다.  하지만 다른 체질은 그런 소양인에게서 상처받고 뒤끝이 엄청 길고, 그 중에서도 꼭 보복하는 유형이 태양인이다.

  소양인은 태양인이 음흉하다고 느끼고, 태양인은 소양인이 변덕이 심하고 즉흥적으로 행동하므로 생각이 없다고 여기며, 정말 싫어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내가 그렇게 악한 인간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태양인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보니, 나의 의문이 풀렸다. 

 

  그리고 양인과 음인은 에너지 자체가 다르므로 양인은 밖으로 돌아다녀야 행복하지만 음인은 집에 있는 것이 편안하고, 양인과 함께 다니게 되면 많이 피곤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외에도 도움되는 내용이 많다.

 

 

  체질에 대해 얘기하는 책은 많지만 대부분 건강에 관련하여 설명하므로, 내 체질에 맞는 음식을 어떻게 다 외우고 그대로 먹겠는가? 골치 아프군. 하고 옆으로 치우게 된다. 

  그런데 이 책은 체질을 성격과 관련하여 접근하며,  체질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주므로 인간관계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  물론 이 책을 읽었다고 사람 만나는 것이 꼭 즐겁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약간은 즐거워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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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분야의 책 덧붙임>

 

 

  심리학 분야에서 인생에 정말 도움된다고 생각하는 분야가 MBTI와 나-전달법에 대한 것이다. 

 

 

  도대체 저 인간은 왜 저렇게 게으른 것인가? 라고 느꼈고 정말 단점이 많다고 여기던 가족을 이해하게 된 것도,  MBTI에 대해 읽고 나서부터다.  아마 그 가족도 나를 왜 저렇게 변덕스럽고 급한 인간일까?  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 분야에 대한 책을 읽기 전에는 게으른 단점을 고칠 수 있다고 믿었고, 그 가족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해서 항상 단점을 지적하고 고치라고 했으므로 다툼이 잦았다.  그런데 MBTI에 대해 읽고 나니, 성격은 고쳐지기 어려우므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구나.  나와 성격이 다를 뿐이고 다른 장점과 단점을 가진 것이지, 틀리거나 내 성격이 옳은 것이 아니구나, 하고 받아들이니, 더이상 다툴 일이 없어졌다.  내가 그렇게 마음먹고 그냥 지켜보자 그 가족도 점점 단점을 개선해가기 시작했다.  나의 시각이 바뀌니, 그렇게 단점으로 보이던 행동들도 장점으로 보이며 나보다 훨씬 장점이 많은 가족이라고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그리고 "나-전달법"에 대한 것이다.  상대에게 내 생각을 전달할 때, 니가 이렇게 이렇게 잘못되었으니 고쳐. 라고 얘기하게 되면 상대는 화가 나고, 서로 싸우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지금 이러저러해서 불편해.  그러니 요러하게 해주면 안되겠니?  하고 자기 중심적으로 표현하게 되면 상대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대로 해주게 될 확률이 높다.  그리고 다툴 일이 많이 줄게 되는 것이다.

 

  나 자신도 내가 못 바꾸는데, 남을 어떻게 바꾸겠는가?  그저 나와 다른 성격 특성을 받아들이고, 내가 원하는 것은 나-전달법으로 표현하는 수 밖에.

 

 

    도서관에 가면, MBTI와 나-전달법에 대한 책들이 다양하게 있다.  그 중에서 읽기 편하고 쏙쏙 들어오는 책을 골라 읽는다면, <체질과 인간 유형을 알면 사람 만나는 것이 즐겁다>와 함께 나와 정말 다른 타인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위 책들의 독서 후 나라는 인간이 많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나와 많이 다른 타인에게서 느끼던 답답함은 좀 줄어들었다.  그리하여 위 세 분야의 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