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타 (★★★★) > 이웃 사람 (★★★★) > 링컨 : 뱀파이어 헌터 (★★★☆)
영화를 어떻게 부등호로 표현할까마는 별점을 매긴다면 위의 순위로 ^^;;
1. 피에타 (자비를 베푸소서)
볼만하다.
과연 자비를 베풀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눈물은 나더라..
영화는 충분히 감동적이었다.
그러나 현실을 생각해보면, 악독한 사채업자 이런 사람들은 가족도 해치고 팔아먹더라,
그러므로 영화의 인물설정에 동의할 수는 없다.
(어쩌다 정말 가뭄에 콩 나듯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게다가 악독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해 그사람이 어렸을때
힘들게 자라서 그렇게 됐더라, 이렇게 인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면 불행하게 자란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게 되어야한다는 결론이 난다.
게다가 어릴때 또 그렇게 행복하게 자라는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
그래도 그렇게 안 사는 사람 많더라.
보다 중요한 것은 공정한 법이다.
벌금을 안 매기고 법에 안 걸린다면 과연 몇명이나 신호등을 지킬까?
누구나 사람은 자기 이기적으로 살고 싶은 맘이 있다.
하지만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한다면 시민의식을 배울 필요가 있다.
예전에는 동방예의지국이니, 하고 학교에서 안배워도 저절로 알아지는
예절 등의 의식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학교의 커리큘럼에 그런 시민의식을
가르치는 과정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나쁜짓을 저지른 놈은 어린시절이 불행하니 그럴만하다 하고 봐주고,
힘들지만 지켜야 할 어떤 선을 지키는 사람은 그런 나쁜 짓을 저지르는 놈에게
폭행을 당하고 살아야 한다면 나쁜 짓을 저지르는 놈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이기적으로 살고 싶어하는 존재이므로.
법이 바르게 지켜줄 때 보다 바른 생으로 스스로를 이끌게 되는 것이다.
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도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다면
과연 그 법을 지킬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건 마치 학교에서 제대로 된 처벌이 없어지므로 학교폭력이 기승을 부리는 것과 같다.
맞은 학생은 어쩔 수 없이 그것을 감수해야 하고
때린 학생은 그것에 비해 훨씬 처벌이 약하다면 과연 누가 맞고 살 것인가!
아무리 어린 학생이라 하더라도 맞고 사는 사람이 바보되는거지.
우리나라 학교에서는 어떤 처벌이 가능한가? 기껏해야 생활기록부에 올라가는 것?
폭력을 행사하거나 학교의 규정을 지키지 않는 애들에게 생활기록부 따위는
별로 중요하지도 않다.
좌우간 영화는 예산 참 적게 들이고도 재밌게 잘 만들었더라.
'저질에서 고질로 상승하는 영화' 라고나 할까?
예산 적게 들이고, 잼있게 만들려면 소재는 약간 파격적인 필요가 있지 않을까?
주인공의 엄마 없는 어린시절이 문제가 아니라 돈이면 다 된다는
인간성 부재 의식이 문제더라.
따뜻한 감정, 정 이런 것들은 돈주고 살 수 없고,
행복에 돈이 수단은 될 수 있으되
절대 돈만으론 행복을 찾을 수 없음을,,,
부자나 가난한 자나 만나보니 '걱정의 양은 한 컵으로 딱 같다.' 는
어느 사람의 말이 생각난다.
2. 이웃사람
네가 네 이익을 위해 몸을 사리고 지나갈 때 그것은 부메랑이 되어
너에게로 되돌아오리.
그리하여 시민의식을 잃지 말고 살아야 한다.
는 명제를 재미있게 엮어주는 영화.
일주일째 돌아오는 아이는 뭔가 할 말이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혹시 미처 말하지 못한,
"00, 좋아했어요, 사랑해요, 고마웠어요." 가 아니었을까?
3. 링컨 : 뱀파이어 헌터
링컨의 생을 묘하게 비틀었으나 링컨이라는 인물의 정의감 넘치는
심성은 그대로 가지고 간 아이디어가 기발한 영화.
우리에게도 이같은 영화 하나 있으면 좋겠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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