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만 보면 바랜 색조의 화면에 주지훈의 얼굴만 나온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 무지 웃기고 내용도 탄탄하다.
대사가 웃기고 잼있고, 탄탄한 조연진이 그걸 잘 소화하고 있다.
주지훈도 심기일전했는지 예전 그의 연기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이고,
박영규, 이미도, 임원희, 김수로, 이하늬, 백윤식,이철희 등의 연기도 볼만하다.
특히, 세자빈 역의 이미도와 사또 역의 이철희는 그 등장만으로도 웃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나는 왕이로소이다> 중 고민한다면 단연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추천한다.
상황과 대사가 웃기기 땜에 미리 쓰면 재미없으므로 생략. 맘껏 웃으며 스트레스 풀고 싶은 분에게 추천한다.
이 영화를 만든 장규성 감독의 기존 작품은 <여선생과 여제자>, <이장과 군수>. 둘다 잼있게 봤었는데 실망시키지 않는군여.
그리고 이번 영화는 감독의 기존 작품보다 더욱 완성도 있고, 훨씬 웃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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