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생각>
어설픈 생각을 참 비싼 값에 파시네요.
1. 책
1) 대담 형식의 책은 재미가 없어서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2) 힐링캠프 수준의 생각에 그치는 책을 돈주고 꼭 사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3) 박경철의 <자기혁명>과 비교해볼 때, 참 내용이 얄팍하다, 그런데 가격은 더 비싸다,,, 요런 생각.
4) 이걸 책이라고 내고 인쇄를 받는다면 저라면 창피할 거 같네요.
2. 사람 또는 정치
1) 안철수라는 사람이 좋았던것은 어떤 진정성, 거짓없음... 그런 거였던 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책을 낼 정도라면 상당히 수완이 뛰어난 사업가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사람이 과연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사람인가 의심이 드네요.
서민, 한사람의 호주머니 속 13,000원을 소중하게 생각해 주는 사람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출판사의 사탕발림에 넘어간 것이라면 대통령후보로는 좀 부적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흙탕 속을 비집고 나아가기에는 너무 어리석으니까요.
2) 그러나 돈 없이 정치를 하겠나 싶어, 만일 안철수씨가 무소속으로 출마하기 위한 어떤 정치자금 모금의 차원이라면 13000원 정치자금으로 기부한 셈 칠 수 있습니다만,,,
(1) 만일 그가 무소속으로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지 않는다면? 사기당한 기분이 들 거 같습니다.
(2) 그가 무소속으로 대통령 후보에 출마한다면? 그래도 그냥 차라리 솔직하게 나를 밀어달라, 그리고 정치자금이 필요하니 각자 13,000원씩 기부해달라,,, 라고 하는 편이 더 좋았을 거 같네요. 적어도 기존 안철수라는 인물에 대한 진정성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3) 그러나 정치란 것이,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것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면에서 어쩌면 진흙탕 같은 정치권에서 밀리지 않고 잘해 나갈 거 같다는 느낌은 주네요. 왜냐하면 기존 정치인과 조금 흡사해 보이는 모습이니까요.
하지만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저조차도 왜 기존 정치인이 아닌 사람에게 들이대는 도덕적 잣대는 더 엄격해지나? 하는 생각이요.
기존 정치권은 그러려니 하면서도 개혁세력에게는 더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고 있진 않나 그런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3. 대통령 선거에서 누구를 뽑을 것인가?
박00씨와 안철수씨 모두 괜찮을 거 같은데, 문제는 실제로 정치적 실천을 얼마나 잘할 것인가가 관건인데 과연 누가 나을지 잘 모르겠네요. 그것은 해봐야 아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전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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