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키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열광할 때,,, 그걸 또 엄청 패러디를 하곤 하더만.... 남자배우는 좋았을지 모르지만 그 상대역인 여배우는 참 찝찝하고 더러운 기분이겠다... 그런 생각 했다.
사실 정말 사랑하는 사이라면 모르겠으나,,, 단지 연기일 뿐인데,,,, 상대편 입에 들어갔던 사탕을 받아 먹어야 하는 사람이라면 누가 그걸 기꺼워 하겠는가? 게다가 상대 배우가 스캔들이 여러번 날 정도의 인물이라면 더 하겠지.. 라고.
거품키스? 상대역인 남자의 대사가 없다면 그것도 참,,,, 어색할 뻔 했다. 하지만 "여자들은 꼭 그러더라. 카푸치노 먹으면 꼭 그걸 입에 묻히고..." 그런 식의 대사가 없었다면 그 거품키스에 대한 설렘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극중 인물인 차도남의 은근한 사랑을 실은 대사가 그 거품키스를 살린 것이다. 그런데 지나치게 적나라하게 키스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이다. 연기자 둘 다 그 연기를 하면서 좋았다면 별문제지만 아니라면 그것도 꽤 찝찝할 듯 하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요즘은 연기자라는 직업으로 살려면 참 더러운 일도, 위험한 상황도 연기에 몰입한다는 이유만으로 감당하고 살아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픽션(허구)이 뭔가??? 현실은 아니지만,,, 현실 비슷하게 실제적으로 보이게 잘 찍고 잘 만드는 것 아닌가!
만일 드라마나 영화라는 픽션이 실제로 키스를 하면 정말 키스를 하고, 베드씬을 하면 정말로 해야 한다면
그것이 진정한 픽션인가???
폭력씬을 찍으면 정말로 얻어 맞고 정말로 위험해야 한다면 그것이 어찌 픽션으로서의 가치를 지니는 것인가?? 라는 의문을 지울 수 없다. 그렇다면 더럽거나 위험해서 어디 연기자라는 직업으로 살아갈 수 있겠는가.
물론 그 키스에 열광하는 시청자의 마음은 이해할 수 있겠으나,,,, 드라마나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좀,,, 픽션을 픽션답게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정말 감미롭게 키스를 한 것처럼 시청자는 느끼더라도 실제 연기자들은 실제로는 하지 않고 실제처럼 느낄 수 있게 연기만 하는 것, 정말 리얼한 액션씬이지만 실제 맞거나 하지는 않는....
진정한 장인이 만드는 픽션을 보고 싶고,,, 그걸 실제로 함을 거부하는 연기자가 연기에 대한 열정이 없어서 라고 치부하지 말았으면 하는 그런 소박한 꿈을 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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