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맘대로 아무거나 시크하게 쓰기

11. 왜 보건교사를 하지 말라는 지 새로운 조건을 제시해볼까요??

  당신은 이 한국이란 나라에 언론의 자유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엄밀한 의미에서의 언론의 자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제 동물의 왕국에 북극곰이 나왔는데, 그 북극곰의 자식 사랑에도 감탄하게 되었다. 어쩌면 가족을 챙기는 것, 사랑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에 가까운 행동일 지 모른다. 하지만 나의 언론의 자유가 그것을 제지하게 된다면, 과연 그 언론의 자유를 누릴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마 나 정도?

 

  이명박 대통 시절부터 그렇게 뒤통수를 많이 맞았는데, 그리하여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뒤통수를 때리는 방법은 다양하다.  마치 동료인 척 가장을 하고 식사시간에 듣기 싫은 소리를 떠든다거나 보건실에 각종 병을 집어넣는 수법이다.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시절까지 정말 많은 뒤통수를 맞다보니 나름 대처하는 노하우가 생겼다.  예를 들어 식당에서 듣기 싫은 소리나 욕을 한다면, 똑같이 해주면 된다.  듣기싫은 소리나 욕으로 맞대응하면, 그들은 자신의 잘못을 알고 뜨금하기 마련이다.

  

  두번째 방법은 보건실에 병을 집어 넣어 괴롭히는 방법이다.  학생들도 오지 않는 이 코로나 시대에 굳이 교사를 학교로 불러내어 괴롭히는 방법이다.  재택근무란 집에서 하는 건데, 왜 학생이 나오지 않는 학교에 교사만 모여야 하는 지 의문인데 아마 괴롭히려고 부르나 보다. 오늘도 너무 추운데 난방기를 틀면 찬바람이 더 몰려온다.  그나마 이 찬바람에서 끝나면 좋겠으나,,, 그 뒤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따뜻한 곳에 가면 온몸을 물어 뜯는 아주 작은 하얀 벌레를 뿌리기 마련이다.  그래서 지속적인 근무가 어렵게 된다.  (오랫동안 이 부분을 말하면, 늘 미친 사람 취급을 해서, 오늘도 이 글을 쓰면 정신이상한 블로그로 오인할까봐서 망설였다.  허나 더이상은 참을 수가 없어 말한다.) 학생이 학교에 올 때는 이것이 없어진다. 그건 나만 괴롭히기 위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 벌레는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것인지, 농축된 것은 끈적이는 액체로 되어 있다.  그것은 선풍기 바람에 쉽게 건조되어 날아가기 때문에 끈적할 때 먼저 밟거나 선풍기 바람이 닿지 않는 사람에게만 가서 괴롭히게 되어 있다.  이 벌레는 물에 친화적이어서 물을 뿌려놓거나 하면 활성화된다.  심할 때는 내가 걸어다니는 바닥에 이걸 온통 뿌려놓은 다음, 나중에 물로 씻어서 없애는 걸 본 적이 있는데,,,  나는 과연 이렇게 벌레를 실은 물들이 결국은 강이나 바다로 가서 다시 우리의 입속으로 들어오게 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이 벌레들이 코로나-19 사태를 유발하는데 일조를 한 것은 아닐까? 그런 의문도 품어보게 된다.

 

  헌데 이러한 것이 바깥 냉난방기 환풍기를 통해 다시 실내로 유입된다.  그러므로 난방을 틀 경우, 난방기에서 뿌려지게 되는 것이다.  온 몸에 이 벌레들이 붙어 있다가 따뜻한 곳에 가면 활성화되어 몸 전체를 물어뜯게 되는 셈이다.  그럼 다른 정교사들은 괜찮으냐고? 그들은 이 정보를 공유한다.  즉, 난방이 따뜻하게 나올 때 이 벌레는 말라서 죽게 되는데, 난방이 따뜻하게 나올 때 그들은 난방을 틀고, 이 벌레를 뿌리는 찬바람이 나올 때는 난방기를 끄는 것이다. 또는 냉난방기 자체를 분리해서 운영하며 괴롭힌다.  벌레를 넣지 않으면, 난방을 춥게 해서 근무가 힘들어지게 만드는 게 요즘 아랫사람을 갈구는 갑질이다. 여기에는 주로 비교과 교사나 교무실 업무 보조자 등이 해당된다.  뭐 어쩌다가는 전체에 잘못 보인, 정교사가 해당되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래서 보건교사 더 하지 말라는 거다.  사람들은, 아니 나조차 승진할 생각이 없었으므로, 승진이 안되는 게 뭐?? 라고 생각했으나 이러한 조건들, 추울 때 오돌오돌 떨어야 하거나 더울 때 무지 더운 상황을 견뎌야 하는 게, 아랫사람의 운명이다. 특히, 갑들의 심경을 거슬렀을 땐 말이다!  심지어 이 괴롭힘을 시키는대로 직접 수행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수 있다, 누구나. 왜냐하면, 안 그럼 자기가 당하기 때문이다. 이건 마치 왕따 가해자들이 왕따 시키는 방법과 동일하다.

 

  공립은 5년마다 학교를 옮기는데, 한 학교에서 벌레를 하도 뿌려대어 미칠 거 같다가 다른 학교로 옮겨 좀 낫다 싶어도, 조금 있다 보면, 냉난방기를 청소하라며 한 국회의원이 요청을 하고,,, 멀쩡하던 냉난방기가 그때부터 또 벌레를 뿌려대는 것이다. 나는 이러한 것들이 교육계만의 문제인 지 국회의원이나 정부의 문제인 지 궁금하지만,,,  학교는 행정부 밑의 공무원과 교육계의 교사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므로 어느 한 쪽이 안하고자 해도, 다른 한 쪽에서 나쁜 짓에 동참하게 만든다. 

 

  더구나 보건교사는 보건복지부라는 행정부와 교육계의 양쪽에서 압력을 받게 마련이다.  요즘은 예산이 무지 많이 오기도 하는데, 그것의 부당한 사용에 협조하게 되는 압력을 은근슬쩍 받는다. 내가 예산을 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양쪽에서 테클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보건교사 하지 말란 말이다!  

 

  윗선에 잘 보이지 않고, 나처럼 언론의 자유를 행사하다가는, 여름에 더위에 지치고, 겨울에 추위에 오돌오돌 떨게 되며, 눈에 보이지 않는 무는 벌레를 뿌려서 그거 피하려다가 어깨 골절이 되어서 수술을 했으며 쇠를 박고 평생 살아야 하는 처지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또 어디가 부러져 수술을 하게 될 지 알 수 없는 일이니까.

 

  이러한 테클이 한 곳에서만 오면 좀 나을텐데,,,  보건복지부라는 행정부, 국회의원 쪽에서 오거나 교육계에서 오거나 전교조라는 정교사 단체에서 오거나 다양한 곳에서 날아든다. 여러곳에서 오므로 어느쪽 비위를 맞춰야 할 지 난감해지는 자리가 보건교사라는 직업이다. 

 

  그러니 절대! 하지 말란 말이다.

 

  늘 괜찮은 말 잘 듣는 착한 보건교사로 살 수 밖에 없도록 강제 되어지는 곳이다!

  그럼 착한 보건교사로 말 하지 않고 살면 되지 않냐고???

 

  하지만 그렇게 살면 불행하다.  왜냐하면 자율성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한 20년은 그렇게 살았나보다.  항상 우울하고 행복하지 못한 보건교사로 말이다.  그때는 그런 테클은 못 느꼈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테클이 들어오고 벌레에 물어뜯겨 힘이 들지만,,,, 그때보다 행복하다. 왜냐하면 자율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직업을 선택할 때는, 자율성이 아주 중요하다!  그리하여 자율적인 직업을 가진 이들은 행복해 보이는 모양이다!  어떤 직업에 있더라도 일정정도 자율성을 발휘하면 행복해진다.  그런데 보건교사는 자율적인듯 보이지만, 자율성을 발휘하면, 위와 같은 테클을 감당해야 하는 직업이다!  승진이 없다는 건 그런 거다.  그러니 하지 말란 말이다!!!!!!!!!!

 

  (이 조건은 영양교사, 사서교사, 상담교사도 비슷하다. 사무실을 혼자 쓰기 때문에 괴롭히려면 활용하기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