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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과 심리학, 철학 등

<진로지도 16> 직업 선택시 주의점 (보건 교사 5, 내가 왜 보건교사 하지 말라고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겠다.)

 

  우리가 직업을 선택하기 전에는 먹고 사는 문제가 시급하다.  여기서도 매슬로우씨의 견해를 빌려보자.  즉, 직업을 선택하기 전에는 당장 먹고 살 비용이 없다.  그러므로 생리적 욕구와 안전의 욕구만을 생각하기가 쉽다.  당장 어느 직장이든 취직을 하여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일단 취직하고 본다.  그런데 이제 직장에 취직을 하게 되면, 그때부터 생리적, 안전의 욕구는 어느 정도 만족된다.  그럼 이제부터 무슨 욕구를 추구하게 되겠는가?  사랑과 소속의 욕구다. 

 

  자기 가족이 있는 기혼이면, 그 욕구를 가족의 틀 속에서 만족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직장에서도 우리는 사랑과 소속의 욕구를 바란다.  그러니까 다른 보건교사들이 체육부 소속으로 억압 받는 존재이면서도 서로서로 좋은 게 좋다며 살고 있는 것이다.  나라는 인간은 왜 안그러냐고?  나는 약간 대인기피증이 있는데다가 게으르고 열심히 일하기 싫다.  그런데 그곳에 소속되면, 댓가도 없이 열심히 일할 것을 요구하며, 손해 보는 일을 늘 시키니 싫은거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거?  위선적인 거다.  근데 그런 위선적인 인간관계를 요구받고 요구하는 게 싫다. 

 

  그런데 나는 사실 보건교사란 직업이 시간이 많을 거 같아서 다른 직업으로 갈아타려고 시작을 했는데, 처음 학교에 들어가보니, 이 사랑과 소속의 욕구가 아주 만족되었던 것이다.  그러니 배부르고 등 따시고, 신규라 같은 신규들과 함께 놀고 지내고 하니, 사랑과 소속의 욕구가 만족되면서 다른 직업을 위해 노력하는 가열찬 열정이 식은 거다. 


  * 아참, 제일 중요한 거는 한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아무리 시간이 있다 해도, 다른 직업으로 갈아타기는 쉽지 않다.  그러니 이런 선택은 하지 않는 편이 낫다.  정말 독한 사람 아니고는 아니, 아무리 독해도 사실 어렵다. 

 

  그때는 다 같은 조건이거든.  같은 신규라는 조건.  그리고 교육부에서 이것을 조절한다.  즉, 첨부터 교육부에 뽑아 놓고서는 실제로는 교육부가 아닌, 체육건강과에 소속되어 있어 차별받는다는 것을 알지 못하게, 신규에게는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일만 대체로 준다. 

  그런데 점점 가열찬 차별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늪의 깊이를 모르는 채 그곳에 발을 들이고 점점 빠져드는 것과 같다.  몇 학교가 지나서 만나는 사람들을 보자.  내가 신규 때 같은 신규로 만났던 사람들이다.  그런데 그들은 이제 기획이나 부장을 하고 있다.  조만간 나를 지배하는 위치에 서는 교장이 된다. 


  그런데 나는 계속 양아치 학생의 따가리를 하는 보건교사다.  게다가 공립은 5년마다 학교를 옮긴다, 무슨 사랑과 소속의 욕구가 만족되겠는가?   사립은 그나마 낫다.  같은 사람을 계속 보니까. 


  그런데 인간 관계에 잼병이고, 사실 나는 불평등한 인간관계가 싫다.  자기들이 나에게 동정하듯이 던져줘야 혜택 받는 입장의 인간관계 말이다.  그것은 마치 양반과 하인의 인간 관계 같다.  물론 인간이란 존재가 그렇게 경제적이거나 조건에 얽매여 있지 않다고 말한다고 해도, 나는 경제적인 인간으로 타고나서인지 그게 진정한 사랑과 소속의 욕구가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내가 병원에 다닐 때도 느꼈던 것이지만 말이다.  나는 중환자실에 근무했는데, 그곳은 주로 신경외과 의사들의 환자가 많고 신경외과 의사들이 회진 (함께 모여 환자를 보러 다닌다.)을 돌았다.  나는 그때 신규였을 때니까, 수간호사가 시키는대로 일을 했는데, 의사들의 회진 전에 수간호사는 모든 시트를 깔끔하게 정리해 둔다.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가 많으니 물침대를 깔고 있는 경우도 많은데, 침대 자체도 무겁거니와 환자의 포지션 체인지를 하면서 환자가 누운 침대의 시트를 정리하는 일은 만만치 않게 힘이 필요한 일이다.  수간호사는 삐쩍 말랐다. 

  그런데 내가 수습상태(내 환자를 주지 않는다.)라는 이유로 낮 근무면 언제나 그 수간호사와 단둘이 13여개 정도 되는 시트를 정리해야 한다.  힘들지 않겠는가?  그 짓을 6개월을 했다.  나는 어느 신규 간호사나 처음에 들어오면 그 짓을 6개월 동안 할 줄 알았다.  

  드디어 수간호사가 내 수습기간을 없애 주어서 나도 내 환자를 보았다.  그런데 내 뒤에 들어온 전문대 출신 간호사는 딸랑 1-2개월 그 짓을 하고 자기 환자를 받는 것이다.  그래, 내가 일을 못해서 그렇지 뭐.  그때는 그렇게 생각했다.  실제로 나는 간호사일을 잘하지 못했기도 하고. 

  그런데 우리 학교는 학생 때 간호사 실제 실습 위주로는 하나도 안 알려준다.  그래도 뛰어난 학생들이라 잘할 지도 모르겠다.  4년제는 이대나 경북대 출신 1명씩 있었는데 다 일을 잘했으니까. 


  그런데 그래도 뭔가 억울한 거다.  6개월이나 사람을 힘들게 부려먹더니만, 다른 애들은 딸랑 1-2달 시킨다?  왜에?  그 일이 상당히 힘든 일인데 나는 힘을 잘 쓰고 최선을 다해 하니까 자기가 덜 힘들었던 건데, 다른 애들은 여우 같으니까, 힘을 안 쓰고 자기가 힘드니까 그 일을 빨리 면제시켜 준거다. 


  그러고 나서 가만히 그 수간호사가 하는 일을 보면, 엄청 신경외과 과장에게 쩔쩔맨다.  나는 왜 저렇게까지 해야 하지?  그냥 돈 받고 일하러 온 거지, 누구 시다바리 하러 왔나?  그런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그때는 호텔 나이트클럽에서 회식을 많이 했는데, 그 회식을 신경외과에서 많이 시켜주고 중환자실 병동만 회식을 가도 신경외과 과장이 회식비를 선사해 주곤 했다.  아마 그런 이유가 있지 않았나 짐작한다.  게다가 그 수간호사는 상당히 진급이 빠른 그런 사람이다.  그런 식의 행동이 아마 빠른 진급과 관련이 있지 않았겠는가!


  그때도 첨에는 인턴이나 레지던트 1-2년차와 회식 후 밤늦게까지 잘 놀기도 했는데, 첨에는 신규여서 함께 놀던 그들이 레지던트 1년차만 되어도 어깨에 힘이 왕창 들어간다.  2년차 되면 안면몰수에 별로 인사도 안한다.  이건 뭘까?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자기들은 오더를 내고 나는 액팅을 할 뿐인데 뭔가 그 밑의 노비로 있는 기분이랄까?   자, 주인님과 노비 사이에 무슨 사랑과 소속의 욕구를 느낄 수 있겠는가?  아니면 같은 간호사끼리는?  일단 1명이 해야 하는 일의 절대량이 많기 땜에 다른 간호사를 힘들게 만들지 않고는 절대 나의 일이 어느 정도 감당할 수준이 못된다.  그러니 위선적으로 힘 주는 척 하면서 힘을 빼는 것이다.  그럼 상대 간호사가 더 힘들지만, 일단 내가 더 힘들기 땜에 그렇게 안하고는 버틸 수 없는 구조다.


  모든 직장이 그렇다고?  그것은 같은 조건에서 같이 일을 시작했는데, 한 명은 일을 잘해서(아니면 아부를 잘해서?) 승진하고 한 명은 못했을 때의 자괴감과는 다르다.  아예 내가 노력해도 어떤 결과도 얻을 수 없는 조건이다. 

  기본적으로 힘든 환경에서 그때 간호사들이 가장 원하는 승진은 아주 일을 잘해서 스페셜리스트로 가거나 VIP 병동으로 옮기는 거다.  그곳은 아주 소수의 부자들만 오는 곳으로 당연히 일이 적다.  그러니 누구나 선호하지 않겠는가?  (아, 물론 나는 원하지 않았다.  그곳은 아주 극도의 부자 비위를 잘 맞춰야 하는 곳이다.  저런 걸 왜 선호하지?  나는 그런 생각했지만...  그곳은 부자들이 은혜롭게 선사한 고급 물건들로 넘쳐난다.  그리고 일이 적다.) 

  그 병원의 간호사는 일단 외모로 많이 뽑는데 예쁜 간호사가 엄청 많다.  그중에서도 최고로 예쁘고 (다들 이쁘니까, 나 빼고) 수간호사가 힘을 써 주면 그 병동으로 전출된다. (모든 병원이 이렇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승진을 한다는 것은 대체로 타인의 호주머니에서 얼마나 돈을 잘 빼내는가?로 결정된다.  그러니 다소 이렇지 않겠는가?  또 이 병원은 간호사 봉급이 전 병원에서 2번째로 높기로 소문났는데, 내가 보건교사 봉급을 받아보니, 초봉이 이곳과 같았다.  즉, 그 봉급 많다는 인기도 위선이다.  헛소문이란 얘기다.  그리고 일은 사람을 녹초가 되게 시킨다.  그러니 절대-- 간호사 중에서도 많은 봉급이 아니란 얘기다.  소문일 뿐이지.  위선적인 사고 체계와 가장 잘 맞물려 있는 곳이다.


  내가 또 싫어하는 게, 어느날 수간호사가 옷을 갈아 입는 곳에 와서 소파(1개 있다)에 앉아 보라고 하더니, 내손을 꼭 잡는다, 그리고는 많이 힘들지....  하며 얘기를 꺼내서 나는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가뜩이나 일도 못해서도 힘드는데 연장 10일을 일했고, 그중에서도 나이트가 7일간 (나이트는 대부분 이렇게 안 준다.) 되는 스케줄을 소화하고 나니, 너무 힘이 든데 따뜻하게 손도 잡아 주고 하니 눈물이 났다. 


  그러면서 많이 힘들어도 병동에서 친한 사람이 몇은 있지 않겠나 하며, 누구냐고 물어봤다.  순진한 나는 친한 사람은 없지만 착한 사람은 A, B간호사인 거 같다고 얘기했더니, 그로부터 며칠 안 되어 그 2 간호사가 VIP 병동으로 차출되어 갔다.  그 후부터 나는 인간을 안 믿는다.  특히 승진한 인간은 더 안 믿는다.

 

  자, 그런데 무슨 사랑과 소속의 욕구가 만족되겠는가?  직장에서 동료는 다 그렇다, 겉으로만 하는 인간관계다, 라고 말하고 싶은가?  그런 적대적 인간들 사이에서 매일 8시간 이상씩을 근무하고 매일 같이 점심밥을 먹고 한다는 얘기인가?  모든 사람이 다 그렇지는 않을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자, 직업을 선택할 때는 어떤 사람들과 밥을 먹고 함께 긴 시간을 보내며, 협력 할 업무가 있으면 협력하고 해야 할 지 알겠는가?  그 관계는 동등해야 한다. 

 

  그런데 보건교사는 교사로 입사했는데, 동등하지 못하다.  그러니 나는 인간관계 안한다.  더구나 해수욕장에 가면, 단체로 엎드려 뻗쳐 시키는 사람들은 대부분 운동하는 사람들이다.  그런 군대식 서열 관계는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다. 


  그런데 늘 우리는 체육부다.  그러니 무슨 인간 관계를 한다는 말인가?  게다가 다른 교사도 마찬가지다.  나와는 동등하지 않다.  원래 그들은 양반이고 나는 노비다.  그들과의 인간관계는 내가 그들의 입맛에 맞게 아주 노비로 힘들게 일하며, 그들을 힘들게 하는 양아치 학생들을 보건실에서 다 받아줄 때 그들은 나를 좋아한다. 

 

  요즘도 매일 보건실에 출근 도장을 찍는 학생이 다수다.  나는 도대체 그들이 왜 그렇게 매일 아픈 지 신기하다.  그리고 정말 아픈 게 아니니, 처치해주기도 싫고, 매일 누구는 근육통 없나?  그런 거는 스스로 해결해야지 무슨 보건실을 참새 방앗간처럼 들른다.  그래서 나는 아무리 할 일이 없어도 처치해주기 싫고 짜증이 난다. 


   이제 절대 보건교사하면 제대로 된 사랑과 소속의 욕구를 느낄 수 없는 걸 알겠지?  그건 집에서 느낀다고?  아 맞다, 자기 가족이 있는 사람은 그거 못 느껴도 하등 지장이 없다.  다만, 일 할 때 힘들다.  서로 협조하지 못하니까.  그들은 나를 모르고 나는 그들을 모른다.  근데 나는 댓가도 없고 재밌지도 않은 일 뼈 빠지게 하느니, 동등하지도 않은 그들을 모르고 살고 싶다. 

 


  자, 다음 욕구로 가보기로 하자.  드디어 직장에 취직을 했다.  이미 월급을 받고 있으니 생리적 욕구와 안전의 욕구는 어느 정도 욕심만 버린다면 채워졌다.  이제 슬슬 일하면서 인정과 존경의 욕구를 채우고 싶다.  보건교사들은 아무 것도 안 줘도 응급처치에 보건수업을 한다.  나는 그것이 이상한 것이다. 


  가끔 나라에서(교육계에서?)는 열심히 보건수업 안 하는 사람들에게 보건실에만 있으면, 마치 이 직업이 없어져서 지속하지 못할 거 같은 느낌을 주며 안전의 욕구를 위협한다.  나도 늘 그 위협에 시달리며, 불안하기도 했는데, 아니 공채로 들어왔는데 그렇다면 그것은 부당 노동행위 아닌가?  아, 공채로 들어와도 안전의 욕구도 완전히 만족되지 않는 직업이 보건교사다.  왜?  정교사 아니니까. 

 

  좌우간 인정과 존경의 욕구로 들어가 보자.  친절, 그들이 요구하는 게 딱 이거다.  그런데 친절하게 일 잘 해보자, 그럼 몇 백명이거나 몇 천명이 될 수도 있다.  또는 1명이라도 그 한명이 매일 오다시피 한다.  그러니까 나는 안 친절하다.  게다가 친절할 수가 없다. 

   내 가족이라도 매일 와서 아프다고 징징대면 짜증이 날 판인데, 매일 오다시피 하는 학생들이 있다, 아니 많다.  이 학생들은 대부분 집에서 부모가 잘 안 보살핀다.  그렇다고 그 댓거리를 내가 다 받아줘야 하나?  직업인이니까 프로 정신을 갖고 대해야 한다고?  교사니까 학생에게 애정을 가지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아니, 내가 우리반 학생 25명 정도만 상대하면 그렇게 깊게 진심으로 볼 수도 있겠다. 


  그런데 멀티플 몇 백 몇 천명이다.  아니, 나는 1명의 학생도 좋게 대하기가 힘들다.  내가 그 학생의 부모는 아니니까.  짜증이 나는 건 사실인데, 그 감정을 숨겨야 하는데 그게 힘들다.  왜 이렇게 엄살들이 심하지?  그런 생각이 든다. 


  친절히 한다고 어떤 댓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친절할수록 환자는 늘어나고 일거리만 는다.  보건실 이용 학생수에 따라 돈을 더 주는 것도 아니고, 또 돈을 더 준다고 해도 나는 그러기는 싫으니까.  별거 아닌 거는 참아야지, 그것까지 다 해줘야 하는 거는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그렇게 되면, 이제 환자수는 확 준다. 


  그럼 한가하다.  한가해서 좋다고 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어차피 출근하면 8시간 이상은 나가서 일을 해야 한다.  일거리가 없다, 좋겠는가?  가만히 면벽수행 하는 것이다.


  나는 이제 적응되어 조용히 있게 하면 때로 괜찮다.(그래도 항상 좋은 건 아니다.)  그런데 그럴 때도 나는 보건실에 앉아 있는데, 내가 운동장에서 하루종일 운동장에서 체육 수업을 하는 거 같았다.  왜?  보건실 바로 밖 옆에서 하루종일 학생들이 떠들며 수업을 받으니까. 


  나는 참 이상하다, 아니 운동장은 넓은데 왜 하필 보건실 옆에서만 하루종일 학생들이 체육 수업을 하는 지 말이다.  이건 내가 체육부와 안 친한 이유와도 연결이 된다.  인간은 누구나 남의 떡이 커 보인다.  내가 수업을 해보니, 아 남의 떡을 어느 정도 크게 생각했구나, 하는 걸 알겠더라. 


  하지만 나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  보건실에 일 없이 앉아 있는 것보다 때로 수업이 하고 싶어지기도 하니까.  좌우간 나는 20년 이상을 체육부 밑에 있었는데, 쭉 내 글을 읽어서 아시다시피 그렇게 나라는 인간이 보건일을 프로답게 찾아서 하는 스타일은 아니란 것을 아실 것이다. 


  그런데 1학교당 1명에 딱히, 선배가 없다.  그러니 체육부장이 시키는대로, 교장이 시키는대로 일을 했을 뿐이다.  내 전공이 아주 좋아서 간 경우가 아니므로 열심히 찾아서 하지는 않았다.  난 그렇게 능력이 뛰어난 인간도 못되고. 


  그런데 20년을 해도 일이 늘지가 않았다.  왜냐?  보건교사가 아닌 정교사인 그들은 보건교사인 나의 권익에는 관심이 없다.  자기들은 자기 따가리 해주면 고마운거고.  그런데 체계가 정교사 밑이다.  그러니 늘상, 정교사가 새롭게 맡게 되는, 딱히 담당이 없는 따가리 일을 보건교사에게 시켰다. 


  그러니 매해 업무가 바뀌고 지금껏 늘 새로운 업무를 맡아 했다.  딱히 우리 전공과 관련도 없는 일을 말이다.  나야 전공에 별 관심도 없고 했으니, 그냥 주는대로 일을 했다.  내가 간호학을 아주 좋아한 것도 아니니 말이다. 


   때로는 없는 업무도 내가 노는 게 (실제 나는 내 일을 하는 거지 놀고 있는 건 아니다.  내가 학생들에게 불친절하면, 내가 욕 먹고 세금은 굳는다.  무진장 퍼주면 세금은 턱도 없이 든다.)  싫어서 시킨다. 


  성교육 교사 연수를 하라고 해서 1주일간 열심히 연구를 한다.  그렇게 준비를 해 놓으면, 연수할 시간이 부족하니 실시를 안한다, 그냥 통과다.  내가 한달이나 일주일간 열심히 준비한 거는 뭐지? 싶다.  그럼 다음에 또 연수하라면 대충 대충 준비한다.  왜냐하면 실컷 사람 고생시켜 놓고 연수는 안할 지도 모르는데 뭐하러 열심히 준비하겠는가? 


  열심히 준비한 사람 힘 빠지는 일들을 윗사람이라는 정교사들이 계속 한다.  그러니 점점 더 열심히 하기가 싫다.  어느 정교사는 나한테 그러더라.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그래서 아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겠다, 그런 생각 했다. 


  자 명예와 존경의 욕구가 생기겠는가?  그런 세월을 살다 보니, 그 명예와 존경의 욕구 하나 만족되니까, 좋더라. 


   보건교사가 장학사하고 잘하는 보건교사가 정말 우리 업무를 알려주니까., 말이다.  그러니 사립이든 뭐든 열심히 하고 잘하는 보건교사가 일을 알려주니 좋다, 하고 한다. 


  다른 보건교사들이 보건 수업하면서 좋다고 생각하는 거 딱 하나다.  존경과 명예의 욕구 말이다.  그런데 정교사들은 나에게 편해서 좋겠다 생각하지만 내가 수업을 해 보니, 여건만 된다면 수업이 낫다, 보건일보다는. 


  무료하게 앉아 있거나 친절한 거?  그게 훨씬 어렵다.  물론 수업이 힘이야 들지, 하지만 생동감이 있잖은가?  일이란 바쁘면 하루가 금방 간다.  그러니 한가하게 일 없는 거 보다 낫다.   *그러니 직업을 가질 때 단지, 시간이 많다는 이유로 선택할 것은 아니라는 거다.  음식점도 봐라, 잘되는 음식점 주인이 훨씬 생기가 돈다.  잘 나가지 않는 음식점 주인은 무료한 표정으로 파리만 잡고 있다.  왜?  음식이 안 팔리니까 열정 생동감도 안 생기는 거다.  그거 노리고 보건교사를 정교사 안 시키고 맨날 되는대로 마음껏 부려 먹는 거다.  그걸 모른다.  난 그래도 보건실 응급처치 마구 팔기 싫다.  그렇게 하자면 1학교에 1명 가지고 택도 없으니까.


  다만 너무- 무지이-- 힘들면 그보다는 한가한 게 낫지만 말이다.  간호사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너무 감당하기 힘들게 버겁다.  그보다는 한가한 보건교사가 낫지만(승진하면 간호사가 나을 수도 있다.  그런데 나는 승진을 바라지 않고 잘할 자신도 없으며, 간호사는 악몽 안꾸고 잠을 편히 잔 적이 없다.  조그만 실수도 용납 안되는 일이니까, 사람 생명이 달린데다, 수급은 개차반이니까.  요즘은 기계가 많으니 어떤 지 모르겠다.  예전 35년 전에 수동 혈압계를 힘으로 올려서 60명씩 바이탈 측정하고 했으니,,,), 적당히 힘든 수업은 하는 것도 괜찮다.  왜냐하면 하루가 빨리 가거든.  그리고 존경과 명예의 욕구는 채워지거든. 


  보건교사가 수업 안 할 때, 남자들이 이제 명퇴를 하고 뭐하며 살까?  출근할 때가 좋았는데,,,   아니 연금 받고 일 안하면 좋지, 뭐가 힘들다는 거지? 했는데, 그 차이는 그들의 일과 내 일이 달랐던 거다.  위에서 명령하는 입장에서 대접 받으며, 적당히 생동감 있는 일을 하면 더 하고 싶겠지, 그런데 나는 아랫것이라 돈 안주면 당장 관두고 싶다.  게다가 많은 돈도 아니고.

 

  그럼 왜 수업 안하냐고?  지루해도 참는다.  왜?  정교사 따가리 하기 싫으니까.  게다가 보건 교사의 보건실 처치를 다 시키면서 수업을 시키는 것은 학생들에게 불친절한 보건 교사 길들이기다.  정교사도 안 시키고 친절할수록 일은 늘어나는데 왜 친절해야 하지?  이런 생각 든댔지? 


  그러니까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말 잘 듣도록 보건교사 길들이는 것이다.  수업을 하면 보건실의 보건교사 처치에 불만 있는 학생들이 돌아 다니고 수업 방해하고 장난 아니다.  그러니까 친절 안 할 재간이 없지. 


  그럼 보건실 처치도 친절할수록 늘어나는데 그것도 해야 하고 수업도 잘해야 하나?  승진도 거의 없고, 위에 있다고 여기는 정교사 집단이 시시때때로 테클도 하는데?  돈을 더 주는 것도 아니고?


  있는 시간에 그냥 하면 되겠다 생각하지만 그것도 잘할려면 연구를 많이 해야 한다.  그럼 처치할 다른 인원을 주든가. 


  정교사 아닌 수급 상태에서는 영원히 1학교에 1명 시키며 따가리 시키려는 음모다.  인턴 쓰라고?  예전에 신종플루할 때 인턴 써봤다.  처치를 대신해주니 없는 것보다 낫긴 하다. 


  그런데 때로는 내가 잘 정리해 둔 서류를 그 인턴이 헝클어뜨린다.  왜?  그 인턴도 교장이나 행정실장이 고용한다.  그러니 쓸데 없는 일거리를 자꾸 늘려 주는 것이다.  정리해야 될 반별 명단의 반을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것이다.  필요없는 일로 헛 힘 들게 하는 거지.  왜?  나도 모르겠다, 왜 그런지는?? 


  그러니 인턴 쓸 돈 나 (보건교사) 주라는 것이다.  차라리.  수업이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많이 다르다.  열정적으로 준비하고 수업하려면 많이 준비해야 한다. 


  그런데 어떤 댓가도 없이, 열정 페이만을 요구한다면 따르기 힘든 거다. 


  지금껏 내가 보건교사로 산 세월의 경력은 그냥 생기는 거 아니다.  경력 생겨서 이제서야 우리일 아닌 따가리는 넘겨주고 좀 편하려니까, 이제 수업이다? 


  뭔가 댓가를 좀 주고 시켜라.  나는 그렇게 막 부려 먹어도 되는 사람 아니니까.  그러면 수업 하기 싫은 사람은 (나 일지도 모른다.)  돈 안 받고 안하면 된다.  수업 할 사람은 수당 받고 힘들어도 하면 되고. 


  수업을 시키려면, 창의적 체험 활동 안에서도 정확히 '보건'으로 정해서 시켜야,

학생들도 아 이 수업은 들어야 하는 건가보다, 하고 따르기 마련이다.  그런데 1명의 보건교사로 수업까지 시키려니까 그런 건지, 아니면 진로 교사 (정교사가 승진해서 된다.)의 따가리 시키려니까 그런건지, 진로가 절반 들어가는 수업에 1학기를 보건 수업을 시킨다.  그러니 학생들 입장에서 당연히 이 수업 들어야 되는 건가, 이 선생님이 선생님인가 보건이지?  이런식으로 대하니까 수업이 당연히 어렵다.  진로를 1, 2학년까지 배울 필요가 있겠나?  그냥 1학년은 보건 줘라.  보건이라 마킹하고.  그리고 수업하는 보건교사는 수당 정확히 주고.  그냥 보건 수업 수당 신설하면 된다.  그래야 제대로 하지.  수업은 자신의 열정이 정말 중요하다.  나같은 경우 수업하기 싫으면, 그냥 수당 안 받고 안하면 되고.

 

  그리고 1학교 1명 주면서 단지 환자 명수가 적다고 일이 없다고 생각하며 댓가를 안 주니까 싫다.

 

  게다가  위에서는 하라고 하면서, 일선 정교사들은 은근히 테클이다.  아 물론 체육과 교사들은 수업 시키려고 보건실 운동장 밑에서 마구 떠들게 학생 수업 시키지.  하루 종일 내가 체육 수업을 하는 느낌이다.  차라리 내가 체육 수업 다 하고 말겠다, 싶다.  왜냐?  교장은 지금 보건교사 수업이 자기 학교의 고가에 반영된다.  그런데 일선 정교사들은 자기 밥그릇이 위협 받는다고 생각하니까, 보건 수업이 생기는 게 싫다.  그러니 교장은 보건교사 수업 시키려고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한다.

 

 보건교사인 나?  나야 수업하면 덜 심심해서 좋고, 안 하면 안하는대로 책 읽을 수 있으니 좋다. 

 또, 수업을 하면 둘 다 해야되고 정신 없고 매일 긴장해야 하고, 애들이 밥으로 아는 수업을 하니, 보건실에서 안 친절하면 수업에서 테클하고, 수업 못하면 또 보건실에서 테클하니 하기 싫다.  또, 수업 안하고 보건실에 가만히 있으면 일상이 지루해서 싫고, 존경과 명예의 욕구가 없으니 싫다.

 왜 이 상황에서 내가 수업 못하겠다고 하는 줄 이제 아시겠는가?

 

 제대로 수업 할 환경과 여건은 만들어주지 않고 맨날 아랫것으로 보는 보건교사의 희생과 열정만 부르짖기 때문이다.  교육부 하는 거 보면, 열정이 생기다가도 사그라진다.  한마디로 보건교사 열정 해체 업무를 타고난 거 같다.  예전에 맨날 왜 니가 열심히 안하니, 니가 열심히 안하니까 그렇지, 할 때는 그래, 내가 열심히 안해서 그런가 보다, 했다.  수업 안하는 죄로.  그런데 이제 수업을 해보니, 정말 화가 난다. 

 

* 교육부에서 채용을 하고 우리는 교육부에 속하지 않고 체육건강과에 속한다.  그러면서 생기는 열정도 잡아 먹는다.  아니, 수당도 없고, 보건교육실(있던 보건교육실도 정교사인 자기들이 가져다 쓰고 수업 안 시키고)도 없고, 1학교에 1명에 응급처치와 보건 수업을 다 시키면서, 그저 니들은 명예와 존경의 욕구만을 노리며, 니들의 열정으로 노력을 해라?  그러면 엄청 열심히 하는 보건교사 1명 정도는 승진시켜줄께?  정교사 아닌, 보건교사?  평생을 해도 그나물에 그 비빔밥이다!

 

   내가 바보냐?  그런 달고나에 속아 넘어가게?

 시키려면 제대로 시키고 아니면 조용히 말아라!   쓸데없이 사람 괴롭히느라 헛 힘 쓰지 말고!

 나는 수업을 하든 안하든 친절은 안할 테니!

 

 

  맨날 진로지도 한다면서, 보건교사 권익만 얘기한다고?

  미안하게 되었슴다.

  좌우간 내가 얘기하는 요지는, 직업을 갖기 전에는 생리적, 안전의 욕구를 만족시켜야지, 이것만 생각하는데,

  급하게 맘 먹지 말란 얘기다. 

  직업은 생리적, 안전의 욕구도 중요하지만, 이것은 취직을 하게 되면 저절로 만족되는 욕구다. 

  다만 공채 아닌 경우는 끊임없이 이것도 위협받기 땜에 열심히 하겠지만 말이다.

  일을 시작하게 되면, 사랑과 소속감의 욕구와 존경,명예의 욕구도 중요해진다.

  어차피 8시간 이상을 직장에 몸담고 있어야 하는데, 생동감 있게 일하고 싶지 않겠나?

  하루 종일 8시간을 그저 떼우려면, 매일 매일이 도살장 끌려 가는 소 같은 느낌이다. 

 

 

   *그러니 직업을 선택할 때는 동료는 어떤가? (그런 관점에서 나는 스포츠나 체육에 몸 담는 거 반댈세)

  존경과 명예, 일 자체는 재미있을까?  열정을 가질 수 있는 체계인가?  그것도 중요하다는 말이다.

 

   다만, 그래도 생리적, 안전의 욕구도 중요하니, 일단 취직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 

   내가 만일 취직을 못하고 지금껏 있었다면, 이런 글이라도 쓸 수 있겠나?

   다만, 그래도 보건교사보다는 공무원이 나았겠다는 생각은 든다.

   부부도 직장일이나 가사일을 안해보면 이해를 못하는데, 같은 조건의 동료가 아니다. 

   일단 동료끼리 경쟁하는 거 아니냐?  할 지 모르지만, 경쟁도 없이 누구는 상사가 되는데 보건교사는 영원히 아래인 것은 더 좋지 못하다는 얘기다.

 

   그러니 맨날 체제 자체가 정교사가 아니니까, 보건교사의 조건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거 같으면, 동료같던 정교사들이 테클을 건다.  하다 못해 전교조도 자기들은 교사의 이익을 위해 살고, 학생들의 교육을 위할 지는 모르지만, 함께 입사한 보건 교사의 권익은 자꾸 깍아내리려는 쪽이다.

  승진이 안되고, 열심히 해도 수당을 더 챙겨주지도 않으니(이것은 교육부에서 정하는데 보건교사는 정교사를 안 시키고 체육건강과에 두니 그들이 우리 권익을 챙겨줄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또 채용할 때는 교육부다.  승진하려고 해도 교육부다.  그러니 이게 말이 되는가?) 영원히 열정이 자꾸 식는 직업이다.

 

  일단 승진이 힘들다힘들다 해도 평생 가야, 어린 학생들의 따가리인 직업은 선택하지 말아야 한다.

  간호사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너무 많이 힘들고, 3교대 1년간 하고 나니까, 피부가 팍 가버리니까, 보건교사를 할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간호사는 승진이 있고, 월급이 훨씬 많지 않은가?

  나는 따가리인 위치에서의 간호사만 하다가 그만두어서 잘 모르지만 말이다.

  일단 간호사는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양쪽으로 힘든데다가 친절과 정확성까지 동시에 요구해서 많이 힘들다.

  그러니 군대가서 잔인한 폭력 저지르는 인간이 모두 간호학 계통 아니냐, 여자들은 취직이 안되니 그 부당함을 많이 참고 살지만,

  남자들은 더 못 참거든.  그러니 여자의 권익이 얼마나 뒤떨어져 있는 지 알겠지?

  여자만 있는 직업을 가질 게 못된다, 우리나라에서.

  남자와 함께 있어서 부당한 직업에 비할바냐고?  나는 그런 직업엔 안 있어봐서.

  그래도 교사만 해도 보건교사보다는 낫잖아.  여자가 많지만 남자가 있으니까.

  그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교육부에서 교사로 입사시킨 보건교사를 교사로 인정 안하고 따 시키는 거 아니냐!

 

  좌우간 잘 고려해야 한다.

  나라 전체적으로 보면, 간호사 다 하지 말래서 후진 간호사만 있다, 내 가족이 병원에 간다?  더 맡기기 힘들겠지.

  그러니 이런 직업 조건들을 미화시키고 숨기는 거다.

  우리나라는 전체적으로 그러하다.

  그러니 첨부터 재수좋게 좋은 직업에 몸 담으면 장땡이고, 아니면 독박이지.

  직업의 경계선을 딱 그어놓고 넘나들 수 없게 하니까, 직업 선택이 무슨 도박 같다.


   기형적 교육부에서는 맨날 새로운 방법론만 내놔봐야 그대로 인생이 안된다.

  고등학교에서 수업을 선택한단다, 방법론일 뿐이다. 

  그래서 역사, 국어 이런 것만 가르치면, 누가 후진 간호사를 할 것인가?

  아 공부한 사람만 혜택 보면 된다고?  공부 안하면 어떤 부당한 처우를 받든지 감내하고?


   적성이란 과연 있느냐?   있다고 한다면, 난 딱 보건 적성이다.

  왜냐?  그건 담에 알려줄 게.

  딱 보건 적성인데 자꾸 열정이 식네?  그건 내 탓일까?

  난 간호사 적성은 아니라도 보건 적성은 맞다.

  그게 아니라면, 나는 벌써 국어 교사로 갈아 탔을 것이다.


    그런데 아무 승진도 수당도 안 주는 보건교사

  교사로 입사시키고 교육부에 안 넣어주고 체육건강과에 두어

  정말 싫은 체육계 밑에 하는 것은 보건 교사를 채용한 교육부가 할 일이 아니다.

 

    교육부는 정말 기형적이다.

  학문하는 것만 대단하게 생각하는 잘못된 사고를 가진 사람 천지다.

  공부하고 학문하는 것이 육체적 노동보다 훨씬 쉽더라.


    단순 노동이 어려울 거 같지?

  때로 정신 노동이 훨씬 어려울 수도 있다.

 

   간호사는 이 힘든 정신 노동과 육체 노동을 함께 해야 한다.  그러므로 가장 힘들다.

  왜냐하면 육체 노동과 정신 노동을 두 개 다 요구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잘못 실수하면 엎어진 물처럼 도로 담을 수도 없다.

  사람들 의사 존경하지만, 딱 깨놓고 의사가 힘드냐 간호사가 힘드냐?

  책임진다고?  특화된 노동이다.  실제 해보면 다른 생각이 들 거다.

  정신 노동을 하는데 육체 노동도 겸해야 한다, 그리고 환자의 병, 그대로 옮을 수 있는데

  직업병 수당도 없다.  그러니 힘들달 밖에!

    뭐 의사야 안해봐서.

  그런데 간호사는 하지 마라.


    그런데 아무도 안하면 그 일은 누가 하나?

  그것이 의문이지.

  그러니 학벌주의, 정신 우위주의 버리고, 제대로 된 댓가를 지불하고,
  투명하게 경쟁하게 하란 말이다.


    직업간 문호 딱 닫아놓지 말고.

  전체 나라에서 그게 힘들다 해도,


    일단 보건 교사가 교사 임용을 통해 임용되었고,

  수업도 하니, 당연히 교육부에 들어가야 하며,

  정교사 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서 수업 시키려면,

  보건 교육실 딱 주고,

  수업 수당 주고,

  '보건' 과목 딱 마킹하고 시켜라!


    그리고 정교사들 맨날 테클 걸지 말고.  (남의 떡이 커보이는 격이니.)

  인권이 나아지면, 전체적으로 당신들 인권도 점점 나아진다.

  

     아, 다시 또 옆길로 샛군.

   좌우간 학생들, 교육부가 가장 후지고 폐쇄된 집단이다.

   그것에만 집중하여 자기의 앞날을 맡기다 보면 큰일난다.


     지금은 보니, 역사, 국어 등이 비중이 커지던데,

   국민 모두 그 분야에만 직업을 가지겠다고 하면,

   다른 3D업종은 누가 할 것인가?


     * 좌우간 그래도 자기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직업 선택은 신중히 위의 욕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지까지 염두에 두고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