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적성에 맞는 일(직업)을 선택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왜?
자발적으로 어느 정도는 자기의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으니까.
열심히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러니까 자기 일을 즐기는 사람은 일을 하는 게 신난다. 당연히 일이 아닌 즐거운 놀이가 되니까 일 하는 사람보다 잘하지 않겠는가?
그럼 여기서 우리나라의 영화판이나 드라마판에서 열정 페이를 운운하며 정당한 댓가를 안 주고 부려 먹는 게 올바르냐? 하고 묻는 사람 있을 것이다, 당연히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그러한 시스템이 헐리우드 영화를 따라 잡는 비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참 괜찮은 영화를 참 적은 제작진으로 잘 만들었네, 우리나라 영화를 보면 감탄할 때가 있다.
외국 영화를 보면, 별 것도 아닌 어설픈 영화 하나 만들어 놓고 제작진 명단은 엄청나게 많은 걸 볼 수 있다. 그만큼 그들이 정당한 댓가를 준 것이라 여길 수도 있겠으나 사실 사공이 너무 많은 배는 제대로 가기가 어렵다, 우리나라 교육 체계처럼.
그렇다고 현실이 따라주지 못하는데 무조건 자기가 좋아하는 일 만을 고집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다.
가끔 요즘 사람들은 가족 부양의 의무 따위 신경쓰지 않고 자기만 먹고 살면 되니까, 좋아하는 직업에 몸 담을 수 있고 참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해본다.
그런데 만일 내가 20대로 돌아가서 지금까지의 전공이 맘에 안드니, 완전히 내가 좋아하는 새로운 직종에 몸 담겠다고 했다면 과연 취직을 할 수 있었을까? 대부분의 여자들이 가사일을 하며 집에 있는 상황에서 여자가 선택할 수 있는 일은 한정되어 있었다. 나라는 인간이 뭐 그렇게 뛰어나게 잘났다고 직장을 가졌겠느냐 말이다. 결국 나는 돈을 벌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지금까지 직장을 갖고 살 수 있었던 것이다.
아마 나 혼자 먹고 살겠다고 생각했다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갖고자 노력하다가 결국 취직도 못하고 끝났을 수도 있다, 아니 물론 더 좋은 직장에서 잘 나갔을 수도 있을 것이지만... 좌우간 그렇게 생각해보면 부양 가족이 있는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이미 혼자 살아 가려고 해도 직업은 있어야 하고 가사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듯이, 혼자 살고자 한다고 해도 취직을 해야 한다. 그럼 결국 이상한 남자를 만나 그 밑에서 열나게 고생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다가 나의 꿈을 자식에게 전이시켜 치맛바람을 행사했을 수도 있고.
어쩌면 세상을 살아가는데 부양 가족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취직을 하는데 독려가 될 수 있겠다. 다만 이왕이면 내가 좋아하는 적성에 맞는 직업을 가지는 편이 나을 것이다.
그럼 적성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어느 정도 유전자에 인지되어 있는 듯도 하고 부모의 직업이 무엇이냐도 한 몫 할 수도 있는 거 같다. 정확히 있는 지 없는 지도 모르겠는 적성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난 지금까지 내가 하는 직업이 아주 적성에 안 맞다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어쩌면 아주 적성에 맞았던 것이어서 지속했다고 여겨진다. 그것은 적성에 안 맞는 이전 직장을 다니고자 했으나 도저히 다닐 수 없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럼 왜 맞는가?
글이 너무 길어지니, 그것은 다음 장에서 살펴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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