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영웅이 부재한 시대다. 자기와 자기 피붙이만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나라나 국민을 위해 내 한몸 바친다는 얘기는 어느 먼------ 옛날 고릿적 얘기에나 나오는 그러한 시대.
아마 그래서 다소 긴박함이 부족하다 싶은 이 명량이라는 영화가 맘을 붙잡는듯. 이순신이라는 영웅의 묵직한 어떤 뚝심, 밀어붙이는 그의 충성이 심금을 두드린다. 그리하여 한번 볼만한 영화.
(전중반부 다소 지루함이 옥의 티.)
정말 전쟁에서 우리는 이런 장군을 바랄 거 같다. 세종문화회관 앞의 이순신 동상이 자꾸 생각났다.
후반부의 꽤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이순신의 명령이 빛을 발하는 전투.
"살려면 죽을 것이요, 죽으려 하면 살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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