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영화와 ost 에 대하여--
아무런 정보없이 찾은 영화...
줄리아 로버츠 라는 배우가 없었다면 이 영화는 상당히 지루할 뻔 했다.
금발머리가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감탄하며 햇살에 부서지는 노란빛을 보았다.
이 영화는 이탈리아, 인도, 발리의 풍광을 귀에 익숙한 음악과 함께 보여준다.
그리고 꽤 지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상당히 철학적인 접근이 두드러진 영화여서 새삼 헐리우드 영화 맞아? 라는 의문을 떠올리게 한다.
'벽은 한번 허물어지고, 다시 세워야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같은 대사로 자신의 삶의 균형을 한번 되돌아보게 하는 영화이다. 그렇지만 사실 중간에 살짝 잠들었었다. 왜냐하면 풍광과 음악이 있지만 갈등구조가 약하고 그저 여주인공이 이혼후 자신을 되돌아보기 위한 여행지에서 만나는 사람들... 그런것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위 3곳의 풍경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고 차분히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영화다.
하지만 그 돌아봄은 너무도 짧고, 헐리우드 영화 다운 마무리로 결말이 지어져 다소 실망스럽지만 볼만은 하다.
별점을 준다면 3개 정도. (다섯개 만점에)
그러나 정말 정말 후회스러운 것은 ost를 구입한 것이다. 영화에 나오는 기존에 들었던 음악들이 모두 수록되어 있을 거라고 기대를 하고 샀는데... 거의가 못 들어본 경음악이고.. 그중 1곡 정도 들어줄만 했다. 영화를 본후 그 안에 들은 음악을 기대하고 ost를 사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 될 것이다.
이 영화는 미국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한 것인데... 그것은 미국여성 작가가 이혼과 우울증을 경험하면서 여행을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새로운 힘을 얻게 된 것을 자전에세이로 쓴 책이다. 그러므로 영화는 그럭저럭 색다른 맛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자극적이고 스펙타클한 영화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아마 영화표값이 아까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가을,, 조용하게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은 대충 만족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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