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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느낌

<내 깡패같은 애인> 과 <반가운 살인자> 최근에 잼있게 본 비디오 2편

 

 

  가끔 사람들은 뭘 기대하면서 영화나 비디오를 선택하게 될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젊은 10대들은 피튀기는 좀비영화를 즐기는 듯도 하지만...

내경우는  스트레스해소 목적의 카타르시스를 기대하거나  맘에 감동이 스르르 스며오는 그런 따뜻한 영화를 보고 싶어지곤 한다.

  하지만 최근 영화들은 섬뜩한 장면이나 괴기스런 내용전개 같은 것들이 많거나 아니면 지나치게 유치하고 작위적인 그런 감동을 짜내는 것들이다.  그래서 볼 영화가 없어,, 라고 실망,, 실망 중.

 

 

    <내 깡패같은 애인>

 

  그런데 <내 깡패같은 애인>을 보고 참 따뜻한 영화면서 나름 현실적이다..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물론 나와는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도 있겠으나...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멜로물임은 틀림없다.

 

   <드레곤 길들이기>라는 영화를 보러간 극장 한편에 자그맣게 자리잡고 있었던 <내 깡패같은 애인> 포스터.

  여주인공만 보고도 보고싶은 영화였지만  박중훈이란 오래된(?) 남주인공 이름앞에서 왠지 망설였졌던 영화.  비디오용이야.. 라고 단정짓고 말았었다.

 

   그리고 이제야  뭔가 1% 선택하기 부족했던 그 영화 <내 깡패같은 애인>을 보게 되었다.

 

여주인공은  매번 이력서를 넣지만 똑 떨어지는 백수다.  남주인공은 어설픈 깡패다.  둘은 반지하방 세입자로 옆집에 살게 된다.  이 영화는 어설픈 그 두명의 사랑 얘기다, 더불어 인생 얘기다.  소소히 건네는 그들의 소박한 농담이 재미있다, 좋다. 

  매정한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여 행복해지게 만드는 영화다. 꼭 한번 시청하시길 강추한다.

 

 

   <반가운 살인자>

 한 동네에 연쇄살인이 일어난다.  이것만 보면 또 흔한 괴기영화?  라고 짐작할런지 모른다.  그런데 여기서 그 스토리를 비틀어보자.  한동네에 연쇄살인이 일어나고 살해당하는 것보다 사는게 더 무서운 사람들은 그 살인자를 만나서 현상금을 타고자 한다.   한마디로 세상엔 살인자가 반가운 그런 사람들이 실제로 존재한다.  이 영화의 두명의 주인공이 그러하다.  한명은 살인범을 잡아야 하는 형사이고,,그리고 또 한사람이 있다.  그 또 한사람이 왜 살인범이 반가운지는 영화를 보고 확인하시기 바란다.  웃기고 재미있고...맘이 짠..해진다.

그리고 실제로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살인범 잡기는 쉬워질 듯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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