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흰머리 염색을 싫어하는데,, 그 이유는 젊어지려고 기를 쓰는 것 같아서이다.
그런데 오랜만에 염색을 했다. 이유는 다들 아시겠으나 젊은 사람과 사귀어보려는 목적이었다.
일단 그들이 많이 가는 음식점만 들어가려고 해도 흰머리로는 입장이 거부되기 때문이기도 했다.
직접 하기는 귀찮으니까 미용실을 가는데,,, 흰머리가 2-3센치만 자라도 다시 염색을 해야 했다. 흰색과 검정색이 극명히 대비되기 때문이다. 조금만 자라도 미용실을 가자니, 돈이 많이 들기도 하고 가기 귀찮기도 했다.
어느날 이 작게 자란 흰머리와 검은머리의 대비를 보면서, 아주 부끄러워졌다. 얼마나 젊어지겠다고, 젊은 사람을 사귀겠다고 기를 쓰는 나의 모습, 집착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뭐 이렇게 집착을 해서 보상이라도 있다면야 계속해 보겠지만,,, 그래봤자 성과가 없었다.
그래, 집착을 버리자. 다시 염색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자연스럽게 살지 뭐어... ...
그렇다고 포기를 한 것은 아니다. 다만 집착을 버린 것일 뿐.
포기 안 하는 것과 집착하는 것은 한 끗 차이더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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