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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느낌

<스포트라이트> 성폭력이 발생하는 시스템을 제대로 보여 준다.

   


   

                   


                                                  <스포트라이트>


  꼭 봤으면 하는 영화다!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본상 수상.  15세 이상 관람 가능.


  성폭력은 철저히 권력 관계에 의해 발생한다. 그것을 잘 보여주는 영화다.  이 영화를 보면 많은 신부가 아동 성폭력 가해자이다. 

  이 영화는 한 신문사의 스포트라이트팀에서, 추기경이 신부들의 아동 성폭력 사건을 알고도 묵과한 정황을 포착하고, 기사화하기 위해 사건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이 영화가 실화라는 것이 더 충격적이다.  2002년도에 미국의 보스턴이라는 도시에서 실제로 있었던 다수 신부의 성추행 사건이라니 말이다.  생각해 보면 지금도 소름이 끼친다.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몇 명인지는 밝히지 않겠다.) 


  이러한 일이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면 어땠을까?  당신의 상상에 맡긴다.


  계속 취재와 대화로 이끌어 가는 영화인데도 재밌다.  사건의 전모를 하나씩 밝혀 가는 묘미가 있어서일 것이다.  보통 우리는 성폭력 피해자에게 왜 가만히 있었니? 라고 묻게 되는데, 이 영화는 피해자가 그렇게 된 과정을 잘 얘기해준다. 


  우리나라의 도가니가 상황을 보여준다면, 이 영화는 실제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취재를 통해 알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서 더 좋다. 


   잘 만들어진 영화, 적극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