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본이 재밌으니, 일단 아름다운 배우들이 캐스팅 되었을 것이며, 영화가 잘 만들어졌다.
배우들의 캐미 다 좋으나 그중 갑은 유아인과 이미연, 그리고... 이다.
가장 좋은 것은 어느 것 하나 억지스럽게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다는 점.
교훈이든, 재미든, 장면이든, 음악이든, 소품이든 딱 들어갈만큼만 들어가서 관객이 무엇 하나 강요 당하는 게 없어서 가장 좋다.
미묘한 감정 변화를 표정으로 아주 잘 표현하는 유아인이란 배우의 장점을 다시 한번 알 수 있다. 연기 잘한다.
이미연, 최지우의 미모를 새삼 느끼게 하며, 털털한 모습의 김주혁과 상처 받는 감정을 잘 표현한 강하늘까지 나무랄 데 없다. 이솜의 연기가 다소 약하다 싶지만 신인인 점을 염두에 두면 그리 나쁘지 않다.
재밌는 영화를 보면, 감동과 즐거움의 엔돌핀이 넘쳐서 기분이 좋아진다.
적극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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