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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과 심리학, 철학 등

<성교육2 > 성폭력과 성매매

 

                              <성폭력과 성매매>


1. 성폭력의 정의

   

          ; 성폭력 = 성 +  폭력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들은 '성폭력'이라 하면, '성'이란 단어에 집중하지만, 성폭력의 핵심 개념은 '폭력'이다.

   예를 들어, 그냥 폭력이라고 한다면, 도구나 몸으로 구타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언어폭력도 들어가는데, 최근에 버스나 길 가다가 욕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은 스스로 언어폭력을 저지르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알고 있다고?  알면서 언어 폭력을 저지르기 위해 욕하는 사람이 많다.  그것도 심하면 처벌 받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그와 마찬가지로 성폭력도 폭력에 속한다.  즉, 성과 관련된 폭력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그럼 내가 타인에게 폭력을 행사 했을 때 어떤 댓가를 치르게 되는가?  법적 처벌이나 민사상 처벌을 받게 된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성폭력하면, 폭력에 집중하기 보다는 성에 집중하는 것일까?  이유는 우리 사회의 인권 수준과 관련되어 있다.  더 자세하게는 여성의 인권 수준이 바닥이기 때문이다.  짐승 사회에서는 힘센 짐승이 약한 짐승을 잡아 먹는다.  그 원리에 의하여 지금껏 여성은 남성에게 잡아 먹히는 존재였다.  그리하여 대부분 나이 든 사람들의 성 인식 수준이 낮은 데 머물러 있다.  왜냐하면 성교육을 받지 않은 세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의 젊은 사람은 비정규적이지만 성교육을 많이 받은 세대다.  그래서 인식이 성폭력에 대해 안다.  그럼 왜 젊은 사람들이 성폭력을 저지르게 되는가?  그것은 우리 사회가 힘센 사람 (돈이든 권력이든)이 힘 약한 사람을 잡아 먹는 후진 사회이기 때문이다.  타인에게 폭력을 저지르고도 처벌이 약하다.  그러니 성폭력을 계속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법적 민사적 처벌이 크면 재반복 하지 않을 것이다.  신고하자.  그 처벌이 아무리 약해도 예방은 처벌하는 것으로부터 한 걸음 시작한다.  더이상 피해 당하고 쉬쉬하지 말자.  

 

  그럼 예전 우리의 부모 세대나 아니 내 세대(50대 초반)의 성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살펴보자.  남성은 포르노 잡지나 포르노 영상을 보면서 잘못된 성교육을 받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것이 용납되었다.  그럼 여성은?  전혀 성교육을 받지 못했다.  여성이 잘못된 성교육을 받게 된 것은 대부분 애인이나 남편 또는 성폭력 가해자에 의해서였다.  따라서 자기 표현에 서툴렀다.  그러나 오늘날 젊은 세대는 그렇지 않다.  싫으면 싫다고 표현할 것이다.  만일 그렇지 못했다면, 어떤 조건에 의해 표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폭력은 폭력이다. 


  순결 이데올로기에 의해 여성의 성욕은 철저히 은폐되고, 약자의 성 또한 마찬가지다. 


  성폭력의 피해자가 된다는 것은 그 가해자보다 힘 없는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이므로, 남성들은 피해자가 되고도 은폐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우리가 짐승인가?  한번 생각해보자.  힘센 사람이 힘 약한 사람에게 무조건 폭력을 가해도 되는 세상이라면, 왜 우리가 인간으로 존재해야 하나?  그냥 짐승으로 살면 될 것이지.  

 

  남녀차별이 극심한 나라일수록 후진국이다.  그 이유는 인간의 욕구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매슬로우의 욕구 단계설을 떠올려 보라.  매슬로우는 생리적 욕구가 만족되어야 안전의 욕구를 추구하게 되고, 안전의 욕구가 만족된 뒤에야 애정과 친밀감의 욕구를 느끼며, 그것이 만족될 때 사회적 존경과 인정의 욕구가 생기고, 그것까지 만족될 때 자아실현의 욕구를 느끼게 된다고 욕구 단계설을 주장했다.  일정 정도 맞는 말이다.  즉, 후진국일수록 생리적 욕구에 급급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후진국인가?  우리나라는 먹고 살 만하다.  그런데도 사람들의 욕구 수준은 먹고 사는데 급급해 있다.  물질은 풍족한데도 사람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못 먹고 살 거 같은 감정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사회가 생리적 욕구에만 급급한 사람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이다. 


  생리적 욕구와 안전의 욕구가 어느 정도 만족된 사람은 사랑과 친밀감의 욕구를 느낀다.  성욕은 생리적 욕구다.  허나 이 성욕이 사랑으로 성숙되는 순간, 이것은 안전의 욕구 윗 단계인 애정과 친밀감의 욕구로 변화한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여성에게 1차적 생리적 욕구는 없다고 치부했으며, 여성은 그저 3단계인 애정과 친밀감의 욕구만 있다고 인정하라, 고 강요했기 때문에 성폭력을 성관계로 착각하는 것이다. 


  왜 폭력을 당한 피해자에게 책임을 묻는가?  이상한 처벌 방식 아닌가?  그것은 여성의 성욕을 인정치 않고 자신의 성욕에 적극적인 여성을 성매매 여성과 동일시 하는 생각 탓이다.  그럼 성매매는 무엇인가?  다음 장에서 얘기하기로 하자.

 

  *결론 : 성폭력은 폭력의 한 형태다. 



2. 성매매의 정의  

 

   성매매는 성적 자기 결정권을 파는 것이다.  즉, 한 명은 성적 자기 결정권을 팔고, 다른 한 명은 타인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사는 것이다.  가끔 우리는 성매매에 대하여 착각한다.  돈이나 권력을 받고 성적 만족도 하는구나, 좋겠는데, 하고 말이다.  그러나 성적 자기 결정권을 돈이나 권력 등 다른 교환 가치에 의해 팔았는데, 무슨 성적 자기 만족이 있겠는가?  그것은 철저히 성적 결정권을 산 사람에 의해 결정되는 부분이다.  따라서 성적 자기 결정권을 파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성매매의 공급자가 된다는 것은 나의 심리적인 성적 자기 결정권과 더불어 신체적 성적 결정권을 파는 것이다.  신체를 예로 들자면, 성병이나 에이즈에 걸릴 수 있고 걸린다 해도 책임을 묻기 힘들다.  그 외 기타 신체적 손상을 입을 수 있겠다.  또 심리적인 차원에서는 성적 모욕감을 받아도 감내해야 한다. 


  자 쉽게 나의 성적 결정권을 팔겠는가?  아니면 타인의 성적 결정권을 사고 싶은가?(성병 에이즈 등의 위험성을 감내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당신의 선택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성매매를 한다는 것은 법을 어기는 것이다. 즉, 재수 없게 걸리면, 감옥에 간다는 말이다. 


3. 성폭력의 양상


   최근 성폭력은 약자를 대상으로 무조건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사회 시스템으로 처벌이 약한데다가 아직은 성폭력이 강자의 약자 대상 성관계라는 잘못된 인식이 강하여, 실제로 강자인데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조차 말을 못하고 있다. 


  특히 우리 사회는 여성들이 많은 곳에서 인권이 열악한데, 최근에는 그것이 교사 사회로도 확산되고 있다.  10대는 성폭력 처벌에서 면죄되고 있는 형편인데, 학생의 인권은 강해지고 교사의 인권은 떨어지는 추세다.  그리하여 사실 여교사가 타 남교사나 학생에 의해 성폭력을 당해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왜냐하면 사회적 인식이 피해자 비난 위주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상사나 같은 동료 교사에 의해 성폭력을 당했을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그리고 자신이 교사인데 학생에게 그런 폭력을 당했다, 얼마나 모자라면 그럴까?  혹시 유발한 것은 아닐까?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유발했다 치자, 그렇다고 자기 성적 결정권을 넘긴 게 아닌데 성폭력을 당해야 하나?  그 비난을 피해자에게 하나?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내가 약자면 나의 성적 결정권을 침해 당해야 하나?  당신은 왜 항상 당신이 강자의 입장에 설 것이라 여기는가?  아니면 내가 약자면 그러한 권리를 박탈 당해도 감수하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인가? 

글쎄,,,  그건 당신이 약자의 입장에 서 봐야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교육 받기 이전의 남자는 철저히 서열에 고개 숙이는 존재다.  그런데 요즘은 다른 처벌이 없기 땜에 자기의 위치, 강자임을 선언하기 위해 성폭력을 저지른다.  그 대상은 자기들보다 약자로 여겨지는 존재다.  그런데 성폭력 피해자는 자신이 힘이 약한 처지임을 인정하기 싫고, 그것이 부끄럽다고 생각하기에 은폐하는 경우가 많다.  이제 더 이상 피해자여서 부끄럽다고 여기지 말자.  그리고 당당하게 신고하자. 


  스트레스를 받으면 인간은 폭력을 저지르고 싶다.  그럴 때 함부로 폭력을 저질러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므로, 사람들이 허용하기 쉬운 성폭력을 저지르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다.  어떤 폭력도 함부로 타인에게 저지르면 처벌 받아야 하는 것이 인간 사회다.  함부로 폭력을 행사하지 마라.  


  또 내가 피해를 봤으니 나도 가해를 하겠다고 생각하지도 마라.  그런 마음이 든다고 해도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만일 그러고 싶다면, 신고를 해라.  그 선택이 어렵다면, 가해자에게 직접 공격하는 방법이 있겠다.  허나 자칫 이 방법은 내가 더 피해를 볼 소지가 높다.  그걸 감안해서 선택해야 하겠다. 


 신고를 하면 각종 협박 및 테클이 들어온다.  그러나 감수해라.  어쩔 수 없다.  피해자는 로비를 할 필요가 없지만, 가해자는 열심히 로비해야 처벌을 안 받기 때문에 각종 선물 공세를 했을 수 있다.  뇌물에 약한 사람이 많기에 유전무죄나 신고하지 말고 직접 복수할 걸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자칫 더 많은 피해를 입을 소지가 있으니, 신고하는 편이 낫다.  각종 협박은 감수해야 한다.  협박한다고 번복했다가는 다시 처벌할 수 없게 될 수 있다. 


  게다가 증거를 확보하려면 되도록 빠른 시일 내 신고하고, 증거는 반드시 모아 놓아야 한다.  각서를 받는 것도 방법이다.  뒤에 발뺌한다.  꼭 증거를 그 자리에서 잡고, 녹음 또는 각서 등을 받아야 한다.  나중에 말 바꾸는 것은 100% 확실하다.   하지만 그 증거를 잡는 과정에서 아, 이 사람은 풀어주면 반드시 신고하겠구나 라는 느낌을 주지 마라.  그러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으니까.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는 일단 증거 확보는 포기해야 하겠지만. 

 

  아무리 세상이 더러워도 진실은 승리한다.  법이 제대로 처벌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가?  그럼 1인 피켓 시위도 있다.  방법은 다양하다.  적어도 동에서 뺨 맞고 서에서 화풀이 하는 사람들은 되지 말자. 


  그렇게 되면, 세상은 뺨 맞는 사람 천지가 된다.  또 내가 폭력을 당했다고 다른 사람에게 폭력을 행사해도 되겠는가?  용납 안 된다.  성폭력도 그와 마찬가지다.  그것을 착각하고 살다가는 빨간줄 그이기 쉽상이다. 


   만일 성폭력 피해자가 가해자와 함께 모텔에 가거나 술을 먹었다 치자.  그럼 우리는 보통 피해자에게 화살을 돌린다.  왜 그렇게 위험한 곳에 갔니? 같이 간 것은 암묵적 동의 아니니? 라고 말이다.  허나 모텔은 숙박하러도 가는 곳이며 단순히 술을 먹고 싶어서 먹었을 수 있다. 

  성관계를 목적으로 술을 먹거나 모텔에 갔다고 하여도 본인이 싫으면 싫은 거지, 성폭행을 해도 된다는 아니다.  누구나 성욕이 있을 수 있고 성관계를 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자기가 결정해야 할 문제다.  게다가 가해자와 피해자의 모텔(술)에 대한 사고 자체가 다르다.  왜 모든 사람이 한 사물에 대해 같은 생각을 해야 하나?  서로의 경험에 따라 같은 사물이라도 생각 자체는 완전히 다를 수 있다.      


  피해자가 만일 가해자와 사귀는 사이라면, 그것이 성적 자기 결정권을 상대에게 넘긴다는 뜻일까?  아니다.  따라서 성폭력은 철저히 피해자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 


  성욕을 일으키는 옷차림과 행동, 말을 해놓고 성폭력은 당하기 싫다고 얘기하는 건 안된다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은 아직 성폭력과 성관계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  상대가 성관계에 대해 합의하지 않는 한 당신은 상대에게 성폭력을 행사할 권리가 없다. 

 

  하지만 여자나 약자도 조금 조심할 필요는 있다.  왜냐하면 근묵자흑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언제까지 여자들에게 근묵자흑만을 외치며 남성 자신의 성적 자기 결정권은 때로 지나치게 행사하면서, 여성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인정하지 않을텐가?  당신은 언제까지 자신의 성욕을 만족시키기 위해 터인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침해 할텐가?  그러면 당신은 징역을 살게 될 것이다.


4. 성폭력 예방법


  * 피해자가 되지 않는 방법 


     1) 더러운 곳에(사람에게) 되도록 가지 마라.  때가 묻으면 그것을 지우기가 어렵다.  그리고 지워도 얼룩이 남는다! 


    2) 세상 사람 다 나와 같지 않다.  나의 목적이 아니라고 남의 말을 쉽게 믿지 마라.  성폭력 가해자 일수록 거짓말에 능하다.  그의 말과 행동이 꼭 같으리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3) 어쩔 수 없이 그런 사항에 처하게 되었다면?  성폭력 예방 지침을 따르라.


                      <성폭력 예방 지침>


            - 눈을 똑바로 보고 대화를 나눠라.  친분이 생기면 폭력은 저지르기 힘들어 진다.

            - 더러운 행동을 하라.  (& 씻지 마라.)

            - 주변에 무기가 될 만한 것을 들어라. (병이나 뭐든지) : 목숨이 위태로울 때 유보한다.

            - 연기를 하라. (안심시켜 놓고 급소를 공격하거나 도망가라. 그러나 사는 게 더 중요함을 잊지 마라.)

            - 에이즈에 걸렸다고 말하라.

            - 만일 성폭행 당했다면, 절대 샤워나 목욕을 하지 말고, 옷 등도 버리지 말고 바로 one-stop 상담센터 (모르면 112)에 전화하여 도움을 받는다.  (소개하는 산부인과에서 증거를 확보할 수 있다.)   


  * 가해자가 되지 않는 방법


    1) 타인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당신 것만큼만 인정하라. 


     2) 스트레스 받는다고 폭력을 행사하지 마라.  성폭력도 폭력이다.

    

     3) 범법자가 되어 영원히 취직도 입학도 안되고 주홍글씨를 새기게 될 것을 기억하라! 

 세상은 당신이 폭력을 행사해도 봐 줄 만큼 만만한 곳이 아니다.



  * 방관자 안되는 방법


     1) 피해자 편에서 사고해야 한다.  요즘은 세상 천지가 더러운 곳이라 언제 때가 묻을 지 당신도 알 수 없다.  그것이 내 자식 또는 가족이 될 수 있고.  그러므로 되도록 피해자 편에서 생각해야 한다.  그것이 가족이나 나조차 피해자도 가해자도 안되는 방법이다. 


      2) 인권 존중을 위해 노력하라.  언제든 나도 약자가 될 수 있다.


        3) 공정한 사회,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라.  당신도 딸을 낳을 수 있다.  아울러 당신도 군대에 가는 아들을 낳을 수 있다.  


      4) 남녀 차별 철폐는 남자와 여자 모두를 위해 필요한 일이다.  적극적으로 그것을 위해 노력하라. 

당신도 딸을 낳을 수 있다.  아울러 당신도 군대에 가면 약자가 되는 아들을 낳을 수 있다.  또는 가해자가 되는 자식을 낳을 수도 있다.  우리 모두는 억압 받는 그 누군가가 될 수 있다. 

         아름다운 세상에 더불어 살고 싶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