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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느낌

러덜리스, 음악에 취하다.

 

 

 

  음악 영화에서 영화에 대한 평과 음악에 대한 평은 다른 문제다.  헌데 <러덜리스>는 그 두가지에서 동시에 괜찮은 평을 받을 영화다.

 

  <위플래쉬>를 재밌게 봤지만 ost를 구입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러덜리스>란 이 영화는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 ost부터 덥석 사고 싶어 안달나게 하는 영화다.

  재즈 음악은 별로 안 좋아하고, 컨트리 음악이나 락 음악을 좋아하는 취향과도 관계가 있을 것이다. 

 

  이 영화의 음악들은 기타 하나로 부를 때는 약간 컨트리 음악처럼 느껴지지만 그 뒤에 밴드의 연주가 합쳐지기 시작하면 아주 경쾌한 락 음악으로 바뀐다.

 

  참 촌스런 옷차림의 촌스런 밴드 하나가 심금을 울리는 영화다.  뒤로 갈수록 그 옷차림에서 기품이 느껴지는 건, 사람의 아름다움이란 겉모습이 아닌, 인간성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 아닐까?

 

  오랜만에 힐링되는 영화, 음악의 힘을 제대로 활용한 영화를 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