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사물로 취급될 때, 쓸모 없는 인간은 살 가치가 없다.
차이나타운은 그런 사회의 극단적인 인간 취급 방식을 보여준다.
나 자신조차 가치가 없다면 없어져야 할 존재로 취급되는 사회의 축소판.
남은 그렇게 취급할 수도 있겠지, 그러나 그 대상이 나라면? 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따라서 선택은 하나, 남도 인간으로 취급하든지, 나나 사랑하는 이도 사물로 취급받든지. 영화의 선택은,,,
줄거리가 하나의 줄기라는 아쉬운 측면이 있다. 그러나 그것도 주인공 삶에 집중하는 장점이 될 수도 있겠고.
죄우간 이 영화는 일영 (김고은)의 삶이라는 이야기 전달에 집중한다. 따라서, 내용에 비해 잔인한 장면이 적다. 그것도 장점.
김혜수와 김고은의 비쥬얼만으로도 볼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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