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풍경에 문학과 철학을 적절히 녹여내면서도
미스터리 로드무비 형식을 갖고 있어 결코 지루하지 않다.
아마데우는 도대체 어떻게 되었는가? 하는 궁금증을 지속적으로 유발하며
삶에 대한 성찰을 해보게 하는, 문학을 영화로 잘 표현한 작품이다.
스위스와 포르투갈의 웅장한 성과 아름다운 풍경에 다소 현대적인 배경음을 배치하여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든다.
산다는 것은, 혁명은, 사랑은, 무엇인가?
우리의 지루한 일상은, 또 어떤 의미인가?
삶에 지치거나 삶이 무료해질 때 우리는 여행을 떠난다. 그것이 단지 리스본행 열차표 한 장으로 이루어진 일 일지라도.
남주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혼자 무료하게 체스를 두다가 자명종 소리를 들을 만큼,
무료하거나 일상적인 삶에 빠져 있다.
그런 남주에게 한장의 리스본 열차표는 어떤 계기가 된다.
감명깊게 읽은 글, 시든 소설이든 수필이든,의 배경이 된 곳을 찾아가며 심장이 두근두근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영화를 보는 동안 반가운 연인을 만나듯 잦은 심장의 두근거림을 맞이하게 되는 영화,
,,,리스본행 야간 열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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