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결혼의 여신>이란 드라마에 대해 얘기해볼까요?
결혼은 분명 낭만적 사랑과 다릅니다. 그걸 분명히 보여주는 영화로는 <결혼은, 미친 짓이다>가 있습니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라는 영화를 보면서 그래, 결혼은 분명 낭만적 사랑과는 다르다, 하지만 저토록 결혼이 비판적이고 우울한 이중적 삶이어야만 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었다.
그런데 이 <결혼의 여신>이란 드라마를 보면서 이 드라마가 위의 영화에 비해 더욱 현실적인 결혼을 다룬 것이 아닌가? 란 생각이 들었다.
영화는 결혼의 현실성들을 짚으려 했으나 결국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짐작해본 것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의 여신>이란 드라마가 보다 현실적인 결혼생활을 잘 짚고 있으며, 분명 낭만적인 사랑과는 다르지만 결혼도 꽤 긍정적인 현실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다. 그리고 위 영화보다는 더욱 결혼이란 현실에 가깝다고 보여지는 것은 나만의 낭만적인 생각일까?
라디오에서 들은 말이 생각난다.
결혼이란 낭만주의를 거쳐, 사실주의로 갔다가, 결국 휴머니즘으로 끝난다... 즉, 낭만적 사실성을 가진 휴머니즘이라나 뭐라나...
정말 맞는 말인듯... 그래서 이 드라마가 좋다.
★★★☆
'드라마 느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군가의 말이 또 생각난다. (0) | 2015.01.03 |
---|---|
명대사가 생각나는 요즘이다. (0) | 2015.01.03 |
기황후 다음회 내맘대로 짐작해보기 (스포될 수도 있음) (0) | 2014.01.17 |
시청소감 : 비밀 (0) | 2014.01.14 |
시선 집중 드라마, 미스코리아의 초반 (0) | 2014.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