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르윈>, 예고편 보고 노래에 이끌려 갔습니다.
과하지 않은 배경음이 좋더이다. 이 영화는 노래를 들려줄 때, 마치 기타줄 튕기는 소리를 옆에서 듣고 있는 것처럼 포크송 가수의 콘서트에 온 느낌을 줍니다. 그 외 나머지 배경음악은 전혀 없고, 구둣발 소리 등 현실적으로 들릴 만한 소리에 국한됩니다.
어느날 일은 꼬이고 일상에서 겪는 머피의 법칙에 진절머리가 날 때를 공감하게 합니다. 영화의 내용이며, 빛이 한방향에서만 어슴푸레 오거나 아예 사라지거나 함에 의해서 말이지요.
인생은 어쩌면 80%의 의지와 의지대로 되지않는 20%라는 우연 또는 머피의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이 영화는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거 같습니다. 제 취향은 뮤지컬 영화는 싫어합니다 그럴바엔 뮤지컬을 보지 뭐하러 영화를 보겠나 싶어서 말이지요. 다만 음악영화는 좋아라 합니다. 주인공의 노래, 감미롭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소 찌질한 리얼리즘 영화를 좋아합니다. 그런 영화들은 심장에 와 뭉클하게 박힙니다.
취향이 비슷한 분은 꼭 보시길 흔히 접할 수 없는 영화입니다. 다만 지나친 기대는 하지마시구요.
전 밥딜런과 코엔형제를 좋아하는데 이 영화가 그 둘의 조합인건 모르고 보러 갔었네요 마지막에 스크롤보고 코엔 형제가 만든건가? 했는데.. 그렇다네요. 근데 미리 알고 갔다면 기대가 커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인생은 다람쥐 쳇바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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