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이해> 루이스 자네티 지음
예전 영화를 배울 때, 영화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소개를 받았었다. 그런데 내게는 지나치게 산만하고 어렵게 느껴졌었다. 그리하여 왜 이 책이 그렇게 중요한가?에 공감할 수 없었다.
그런데 다시 읽어보니, 왜 그런지 알겠다. 초입에 정리된 이 부분만 보아도 영화의 기본개념을 총집합하여 단순명료하게 잘 정리하고 있다.
< 영화의 세 가지 스타일 : 사실주의, 고전주의, 형식주의.
넓은 의미에서 영화의 세 가지 타입 : 다큐멘터리, 극영화, 아방가르드 영화.
기표와 기의 : 영화의 형식이 내용을 형성하는 방식.
소재와 소재를 다루는 방식이 곧 내용이다.
쇼트 : 피사체로부터 카메라의 외관상 거리.
앵글 : 올려다보기, 내려다보기, 혹은 아이 레벨.
조명 스타일 : 하이 키, 로우 키, 하이 콘트라스트, 명암의 상징성, 색의 상징성.
렌즈가 소재를 왜곡하는 방식 : 망원렌즈, 광각렌즈, 표준렌즈.
필터를 통해서 보는 현실 : 더 심한 왜곡.
특수효과. 촬영기사 : 영화감독의 주요 시각적 표현의 협력자.>
띄어쓰기가 잘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배운지가 하도 오래돼서 가물가물.
이 책이 산만하다고 여겨진 것은 삽입그림과 글을 읽다보면 원글의 흐름이 자꾸 끊기기 때문이다. 되도록 원글의 흐름을 따라 읽다가 지루할 때 한번씩 삽입 그림과 글을 읽어주는 방식이면, 흐름도 끊기지 않고 산만하다고 여겨지지 않을 것이다.
영화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 읽어볼만한 책이다. 약간 어렵다는 걸 감안하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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