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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느낌

<사랑도 돈이 되나요> 연정훈의 사고에 생각이 나서, 덤.

 

 

 

이미 끝난 드라마 <사랑도 돈이 되나요>가 생각난 이유는 연정훈의 사고 탓이다.  이 드라마는 꽤 건전한 드라마다.

 

  연정훈의 투자에 의한, 연정훈을 위한 드라마처럼 여기서 연정훈의 조금 냉랭한, 그러면서도 개구쟁이 아이같은 캐릭터와 끝을 올리는 말투는 개성있고 흥미로웠다.  연정훈의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였는데,,,

 

  왠지 여주에 더 관심이 갔다.  돈을 위해 연정훈의 비위를 맞추는 비서역의 엄지원은 분명 건전한 캐릭터다.  

  그녀는 이제까지의 조금 비현실적인 여성 캐릭터, 경제적으로 하류층인 여자 주인공들이 가질 수 없는 꽤 쎈 자존심을 가진 여자 주인공,에서 벗어나는 현실적인 캐릭터임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여주는 현실 속 백화점 여자 판매원(여주의 이전 직업)이 튀어나온 거 같다.  돈 있는 사람의 비위를 잘 맞추고, 돈을 위해 자존심을 버리는 현실적인 캐릭터다.  그래서 흥미로웠다. 

 

  이 드라마는 사랑도 충분히 돈이 될 수 있는 세상에서,  돈을 추구하는 듯 보이지만 진심이라는 인간의 심성을 따라가는 착한 드라마다.  그래서 애정이 가는, 시청률이 아쉬운, 꽤 재미있었던 MBN의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