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공정함을 표방했다. 상대적 공정성이겠지. 하지만 이것마저 거론하고 나면 정말 영화상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란 인간은 할말해야겠다. 돈줄은 모두 마마로 갔다. MAMA 22채널의 19억 인구가 본다는데... 과연 그럴까? 좌우간 이제 노래하는 프로그램에 연기자가 들러리 서는 시대이다. 그러나 인생은 길고 예술도 길다, 대중문화는 짧으나 대중문화예술상을 안 주어도 대중문화 중 예술적 작품은 길----다.
트윗에선, 조선일보 욕하는 사람들이 스포츠조선에서 표방하는 청룡영화제 관람하고 열광한다고 비판한다. 그럼 아무도 지원해 주는데 없는데 좀 보면 안되나? 그 신문사를 미워한다고 그 신문사의 모든 글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며, 그런 다양성은 인정해줘야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만 지원하는 거 아니다. 난 이제부터 우리나라 고추장 무지 먹어주려 한다. MAMA 프로그램 잘 만들었더군. 그래도 싱가포르는 우리나라 아니다. 그리고 다른나라 가수 노래할 때 채널 돌렸다, 그러다 잠들었다. 난 애국자다(?) 그리고 버터 싫어한다. 아마 글로벌한 시대에 발 못 맞출지 모르겠다. 그래도 한글이 영어보다 익숙하고 좋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청룡영화제, 그 정도 공정성 가지고 주최자가 나와서 우리상 공정하죠? 하려면 나 같으면 낯이 부끄러울 거 같다. 아래는 그저 개인적 의견이다. 그리고 그 영화제에 대한 전체적 의견일뿐, 불공정성의 원인만 얘기한 것은 아니다.
우선 1. 후보작 선정 : 물론 대중의 인기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다수결의 투표로 후보작을 선정하는 것, 좀 문제 있다.
후보작 선정시 참고하는 배점기준의 한 항목은 될 수 있겠다. 하지만 그걸로 완전히 후보작을 선정한다면, 상을 주는 공정성의 대상에서 이미 괜찮은 작품을 제외시킬 소지가 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공정하게 심사한다? 탓은 대중에게 돌리고? 그것은 상 주는 주최자의 예의가 아니다.
왜냐? 내가 생각한 기준은 좀 다르다. 신인남우상 후보에 [풍산개]의 윤계상이 올라야지 맞다. 그 연기자가 언제 영화에서 그럴듯한 작품한 적 없다. 있다면 발레하는 연습생으로 나온 한참 오래 전 그 영화? 그것도 이미 등단했다 친다면? 일단 남우주연상은 윤계상이 받기 힘들다는 거는 이미 알고 있는 사실, 그러면 그 후보 거론은 재미없어진다.
적어도 박빙, 그런 후보자 선정이 되어야 한다. 여우조연상 당연 김수미씨 받을만하다. 하지만 그 경쟁 후보자의 수준이 지나치게 팍 떨어진다는 걸 알 수 있다.
2. 써니와 도가니가 왜 수상이 없냐? 라는 부분, 다른분들이 제기해주신 의문이다. 많은 분들에게 돌 날아와도 이 부분은 어느정도 공정하다. 도가니, 음악상 받았다. 써니--MAMA 주최사인 제일제당, CGV에서 주구장창 덕 봤다. 그 별로인 영화(아 물론 어느정도는 재미있었다)를 엄청 길--게 상영해준 것이다. 써니는 받는다면 신인여우상 정도 받아야 했다. 하지만 비중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수상은 어렵다. 최종병기활의 문채원과 써니의 강소라 중 누가 받아야 한다 고 생각하는가? 난 문채원이다. 써니의 강소라, 물론 연기 잘하고 강렬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비중면에서 문채원이다. 강소라, 완전 신인으로 등장한 연기자가 상 못 받았어도 그정도면 성공한 것이다.
3. 1번과 연결하여 후보작 선정에 벌써 오류가 있으므로 해서 영화제에서 후보작의 영상을 많이 보여주지 않는다. 어쩌면 그러기 위한 어떤 의도인지도 모른다. 비록 상 못 받아도 후보작 상영에 자기 영화의 영상이 올라오면 연기자며 관계자는 기쁘다, 그것 또한 홍보의 효과도 있고, 이미 막을 내렸지만 심정적 만족도도 작용하며, 잠깐의 영상일지라도 시청자는 공정성을 판단할 수 있다. 그런 상영 장면 현저히 부족하다.
4. 제안 하나 ; 시상할 때 1명씩 들어가자. 그러면 벌써 섭외해야 할 연기자나 인원이 반으로 줄게 되므로, 자기 영화 홍보나 하러 안 와도 된다. 그것 상금으로 주자. 상주면서 명예가 아무리 중요하다 하지만 상금도 없다? 모르겠다. 아카데미 영화상은 상금 안 주는가? 좌우간 인지도가 들쑥날쑥하게 하지 말고, 아-- 이 영화제는 정말 공정해. 라고 매년 인정할 만한 상 만드는데 쓰자. 그리고 1명 나와야 각본과 상관 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 송강호씨 나와서 함께 나온 수애씨가 나오는 드라마의 반대 방송사에서 하는 드라마 홍보, 아무리 자신이 신하균씨와 친하다 해도 그거는 예의가 아닌거 같다. 적어도 지금 영화제를 상영해주는 SBS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주최해 준다고 그 입김에 놀아나서도 안되지만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는 것도 필요하겠다. 적어도 파트너에 대한 예의는 아니다.
5. 덧붙여 재방 안해주는 방송사도 문제다.
생방 못보고 잠들어 그거 인터넷에서 보느라 중국어 나오는 화면의 클릭을 수천번 하면서 봤다(제대로 상영 안되고 멈추어서 계속 클릭하며 봤다). 이러다 완전히 방송은 중국이나 기타 외국에 밥 되겠다. 저작권 문제로 우리나라 사람이 올린 영상은 전부 볼 수 없게 처리되어 있다. 하다못해 돈을 주고라도 볼 수 있게 방송사 홈페이지에 올려 놓긴 해야할 거 아닌가? 저작권을 지키려 해도 지킬 수 없게 만든 우리나라,,, 정말 문제 있다. 지상파, 케이블에 묻히는거 시간문제다. 해준거는 고마우나 만일 못하겠다 하면 다른 케이블로 상영권 넘어갔을 거고, 그러면 시청자는 얼마든지 다시 볼 수 있을 수도 있다. 이건 시청권의 문제다. 정부가 관여했다면 이런거부터 풀어줘라. 무슨 어줍잖은 대중문화예술상이냐... 완전 KBS는 시청료는 개인의 호주머니에서 받으면서 그러는거 아니다. 전기세 고지서에서 시청료 가져가는 거 분리해야 된다. 그래야 시청자 무서운줄 알지. 정부만 무서워하는군. 그렇게 될 때 시청도 안하는 시청자 말고, 정말 시청하는 시청자가 시청료 내게 된다.
6. 이번 청룡 영화제 대체로 공정했으므로, 나온 시상자, 수상자들의 멘트 하나 건졌다. 그래서 재미있었다.
안 보신 분 한 번 보시기를 권한다. 클릭 여러 번 하려면,,, 성격 좀 릴렉스하면서 봐야 할 거지만.
7. 이제 그럼 내 생각이 궁금한 사람들이 분명히 있으리라, 생각하며 내가 정한 청룡영화상 한 번 해보려 한다.
(여기서 미리 얘기해 두는데 만추, 고지전과 황해 안 봤다. 그런 면에서는 공정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정한 것이므로 내생각하에서는 공정한 수상이다.)
<내가 정한 청룡영화상>
1. 최우수 작품상 : 퀵
(부당거래와 박빙이다. 하지만 부당거래는 영화가 지나치게 잔인하다. 그리고 한참 지났다. 그러므로 나는 퀵에 손을 들어주겠다. 어떤 네티즌분 예고편 말고 뭐가 있나? 라고 이 영화에 대해서 얘기하셨다. 보시면 안다. 그리고 예고편만한 영상을 2시간 끌고 가는거 쉬운일 아닐걸요... 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2. 감독상 : 류승한 (부당거래)
("세상의 모든 부당거래에 반대한다!" 멘트 멋졌다.
사담 : 미투 임다. "아 이거 영어네, 안돼에--" 우리말에 미투 만한 멋진 말 없을까?)
3. 남우주연상 : 류승범 (부당거래)
(물론 박해일도 주고 싶다. 그리고 부당거래의 황정민도 주고 싶다. 연기 잘했다. 하지만 연기로만 평가해서 공정하게 류승범이다. 정말 이 영화 본 사람이면 류승범에게 남우주연상 안줄수 없을 거다.)
4. 여우주연상 : 김혜수 (이층의 악당)
(올해의 공정성만 놓고 보면 그렇다. 김하늘씨도 인정했듯이. 다만 그동안의 후보에 올랐음에도 떨어짐? 이걸 놓고 보면 김하늘 줘도 된다. 하지만 상이란 1년을 기준으로 줘야 한다. 아무리 억울해도 강한 여주들이 많아 밀리면 할 수 없고. 째째한 로맨스의 최강희도 주고 싶긴 하지만 그래도 공정하게 준다면 이렇다. 정확히 준다면 만추를 안봤으나 탕웨이 줘야 될거 같다. 대충 영상 몇개만 봐도. 하지만 탕웨이는 우리나라 사람 아니고, 우리나라 사람 아닌데 상까지 줘야 하나? 그런 면에서 내가 탕웨이를 좋아하지만 반대다.)
5. 남우조연상 : 유해진 (부당거래)
(최종병기활 에서 류승룡씨 연기 괜찮았다. 하지만 엄밀히 부당거래의 유해진에게 상 돌아가야 할 거 같다.)
6. 여우조연상 : 김수미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찍을 때 제작비를 못 구해 고생한거며, 나 상 받을만하죠 하는 김수미씨 멘트 멋졌다.
상이란 받을 만한 사람이 받아야, 공정해야 멘트가 멋있어진다. 받을만 하지 않은데 받을 때
얼마나 상 준 사람에게 감사하고 싶겠는가? 그래서 누구누구에게 감사하다만 외치다 들어가게 되는 거다.)
7. 신인남우상 : 윤계상 (풍산개) & 이민기 (퀵)
(둘 중 한 명이라도 영화제에서 신인상 받았으면 수상자에서 제외. 그렇다면 파수꾼의 이재훈, 파수꾼 안 봤지만.
방가방가의 김인권씨는 신인상 주기에는 영화에 이미 많이 나왔다, 남우주연상 후보에 있어야 할거다. )
8. 신인여우상 : 문채원 (최종병기활)
(방가방가의 여주인공과 박빙이다. 처음 방가방가 볼 때 여주인공이 진짜 동남아 사람인줄 알았다. 그만큼 연기 잘했다는 거다. 하지만 문채원씨의 극에서의 비중도,,, 그녀가 없었다면 최종병기활이 그만큼이라도 재미있었을까? 를 생각해볼 때 수상은 문채원이다. 써니의 강소라 나 퀵의 강예원도 주고 싶지만 아쉽게 탈락이다.)
9. 신인감독상 : (퀵) 감독
(도가니 감독과 박빙이다. 그러나 도가니는 이미 원작이 있는 작품이므로 퀵 만들기가 더 어려웠을거 같다.)
10. 촬영상 : ( 퀵 ) 촬영감독
(그대를 사랑합니다 촬영감독도 영상이 아름다워서 촬영상 주고 싶지만, 퀵에 밀린다.)
11. 조명상 : (풍산개) 조명감독
12. 음악상 : (풍산개) 음악감독
(여기선 써니 음악감독과 박빙이다. 음악선정보다 창작에 힘을 실어줘서 풍산개에 준다. 도가니 음악도 괜찮았다. 그래도 나는 침울한 음악은 싫어해서... 요건 지나치게 개인적인 선정이다.)
13. 미술상 : (고지전) 미술감독
(잠깐의 영상으로 판단했으므로 오류가 있을 수 있다.)
14. 기술상 : ( 퀵 ) 기술감독 또는 스턴트감독
15. 각본상 : (부당거래) 작가
(방가방가 와 박빙이다. 영화적 완성도를 고려하여 부당거래에 준다.)
16. 의상상이 있다면 : (각시투구꽃의 비밀) 의상 감독 (?)
편집상이 있다면 : ( 써니 )의 편집 감독
17. 최다관객상 : ( 퀵 )
( 5윈가 했나? 하지만 그렇게 배급과 영화관 상영에서 비협조적이고 홍보도 안해준거 치고 5위면...
이 영화가 최다관객상이다!)
-- 이상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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