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대상, 2가지만 더 말하고 싶어 글을 쓴다.

 

 

 

 

 

 

다른이의 블로그를 보니... 나와는 의견이 다른 것이 있어 2개만 더 말하려 글을 쓴다.

 

  사실, mbc의 연기대상.. 그냥 2년 연속 자사 방송사에 나와준 김남주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그나마 김남주 아니었으면 역전의 여왕이 그정도 시청률도 안 나올 것이므로... 고마워서 준 것이다.  동이가 시청률이 엄청 났는데.. 그럼 한효주 안주고 누구 줄 것인가?  단순히 연기로만 따진다면... 신은경 줘야 맞다. 하지만 시작한지 얼마되지도 않은 드라마에 그렇게 큰 상 줄 수 없다.  일단 괜찮은 드라마가 많지 않았다.  그러므로 mbc연기대상은 거론할 필요도 없고.

 

  말하고 싶은 것은 2가지다.

 

  먼저 kbs의 신인상...  송중기가 인기상, 유아인이 하나도 못 받은거 좀 속상한다.  하지만 3명을 딱 놓고 연기력으로 평가해도 박유천이 받는 게 맞다.  사실 유아인이 팬클럽 인원이 좀 많아서 네티즌상 받았으면 괜찮았을텐데.. 아쉽게도 팬심에서 박유천한테 밀린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박유천이 두 개 받을 수 밖에 없다.  이건 성스를 재차 계속 봐 온 사람으로서의 명예를 걸고 얘기한다. 

 

  물론 단순히 연기만을 두고 보자면 셋 다 연기 탁월했고, 다 주고도 싶지만.... 그래도 연기만 놓고 얘기하자면 송중기의 연기가 약간 우세하다.   하지만 송중기는 메인 주인공이 아니다.  메인 주인공이 아님에도 그정도 송중기가 뜬 것은 연기를 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통 상은 주인공 위주로 주어지고 그럼 메인 주인공인 박유천이 받는 게 맞다.  그의 연기 또한 튀지 않았으나 극의 중심을 잡아주고 뛰어났던 게 사실이니까.

 

  만일 연기만으로 상을 주어야 한다면 신데렐라언니의 이미숙 연기를 빼고 상을 논할 수 있을까?  없다고 본다.  하지만  상은 연기와 드라마의 인기, 극에서의 역할 비중 을 감안하여 주어지는 것이다.  그것이 아니면 조연상이 존재할 필요가 없지. 

 

  그러므로 주연인 박유천의 튀지 않고, 물 흐르듯 흐르는 뛰어난 연기에 상이 주어지는 것이 맞다.  성스를 본 사람은 전부 박유천의 기여도에 대해 절대 딴 말 안할 것이다. 

 

  아무리 송중기가 연기를 잘해도 박유천 아니었으면 그만한 인기 생기기 어려웠다.  그리고 분명 연기 잘했다.  딱 선준 같다는 것이 그 증거이다. 

 

 (참고로 난 동방신기든 jyj든 팬 아님을 밝혀둔다. 성스라는 드라마에 반하여 jyj공연을 보러 가긴 했으나 그 공연 땜에 드라마 찍는 것에 지장 생겼을 것 생각하면 좀 화가 날 뻔했다.  하지만 박유천이란 배우가 그 둘을 모두 잘 해냈기에 화가 안 났던 것. 그래도 본인은 많이 힘들었을 것으로 본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피아노줄 메고 제일 고생한 걸오 유아인이 아무 상도 못 받은 것이다. 그래도 할 수 없다.  한 드라마가 다 가질 순 없으니까.

 

 

  다음 sbs연기대상.... 자이언트가 60회를 했다는데... 그 많은 회 중에 난 맨 앞 회 1-2번 봤다. (아역 나올 때)  그렇게 장장 60회를 하는 동안 나는 내 주위에서 그것 재밌다면서 보는 사람 별로 못 봤다. 그냥 본다고 했지. 하지만 대물 재밌게 보는 사람은 많이 봤다. 

 

  누구는 권상우 보다 정보석이 상을 타야 맞다고 했는데.. 그사람 그건 잘못알고 있는 것이다.  권상우와 정보석은 같은 경쟁분야가 아니고 실제 그걸 논하고자 한다면 이범수와 정보석을 논해야 맞다. 

 

  그들이 같은 분야에서 경쟁한 상대다.  그럼 왜 연기를 더 잘한 정보석이 이범수에게 밀렸나?  그건 이범수는 주연이고 정보석은 조연이기 때문이다.  물론 조연이 아주 탁월하면 상을 받을 수는 있는 거지만 이범수도 잘하고 정보석도 연기를 잘했다면 그건 이범수라는 주연에게 돌아가게 되어 있다. 하지만 난 자이언트를 안봤기에.. 정보석의 연기가 이범수에 비해 월등했다면 그건 이범수의 팬심에 밀린 것이다.  현대는 팬의 힘도 무시할 수 없다.

 

  대상... 당연히 고현정이 받아야 한다.  그건 인지도 면이나 공헌도, 연기력 모두를 종합해 봤을 때 그렇다.

  자이언트 본 사람에게 대물 안 봤는지 묻고 싶군... 하지만 나는 60회란 긴 시간동안 자이언트 안 봤다.  왜?  재미없고 진부했으니까.  그 비슷한 드라마 예전에 엄청 많이 봐 왔으므로.  또 매력적으로 확 끌어 당기는 연기자가 없었다.   연기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물이나 매력도, 팬심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