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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느낌

완득이,,, 예상을 뛰어넘다.

 

 

  예고편 보면서는 영화로 꼭 봐야할까?를 고민하다가 성스의 팬으로서, 의리로서 봐줘야 할 거 같다. 

그런 생각이었는데...

 

 DVD로 봐도 될 것 같다는 나의 상상을 뛰어 넘는다.  예고편을 보면 한 말썽꾼 학생을 오바하는 선생이 계도하다,,, 그런 흔한 신파물처럼 보인다.

 

 그런데 영화는 신파가 아니다.  그저 마주하고 앉은 집을 둔 한 학생과 선생의 잔잔한 삶이 펼쳐진다.

 

 화면은 살짝 독립영화 필이 묻어 있어 최근 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  그저 우리네 삶이다. 

그래서 좋다.

 

 다만 완득이의 필은 좀더 평범한 것이었으면 좋겠으나, 유아인이란 배우가 연기를 못해서가 아니라 그가 유명해서 생기는 어쩔 수 없는 비범이므로 할 수 없다.  유아인이 아닌 평범한, 관객이 모르는 학생을 완득이로 캐스팅했다면 필이 더욱 좋았을수도 있으나 그럼 관객이 들지 않을듯하니 필요악이므로 어쩔 수 없겠다.

 

  잔잔한 감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