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 보면서는 영화로 꼭 봐야할까?를 고민하다가 성스의 팬으로서, 의리로서 봐줘야 할 거 같다.
그런 생각이었는데...
DVD로 봐도 될 것 같다는 나의 상상을 뛰어 넘는다. 예고편을 보면 한 말썽꾼 학생을 오바하는 선생이 계도하다,,, 그런 흔한 신파물처럼 보인다.
그런데 영화는 신파가 아니다. 그저 마주하고 앉은 집을 둔 한 학생과 선생의 잔잔한 삶이 펼쳐진다.
화면은 살짝 독립영화 필이 묻어 있어 최근 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 그저 우리네 삶이다.
그래서 좋다.
다만 완득이의 필은 좀더 평범한 것이었으면 좋겠으나, 유아인이란 배우가 연기를 못해서가 아니라 그가 유명해서 생기는 어쩔 수 없는 비범이므로 할 수 없다. 유아인이 아닌 평범한, 관객이 모르는 학생을 완득이로 캐스팅했다면 필이 더욱 좋았을수도 있으나 그럼 관객이 들지 않을듯하니 필요악이므로 어쩔 수 없겠다.
잔잔한 감동... ★★★☆
'영화 느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끌모아 로맨스,,,처음부터 끝까지 짠한 감동의 물결. (0) | 2011.12.05 |
---|---|
특수본,,, 부당거래의 전체관람가 등급, 경찰 버젼. (0) | 2011.12.05 |
도가니,,, 아! 참, 잘 만들었다. 안개가 아름다운 영화... (0) | 2011.10.09 |
카운트 다운,,, 전도연을 좋아하면 볼만하다, 그러나 평범한 전개. (0) | 2011.10.09 |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섬이 너무 아름답다! (0) | 2011.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