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 글은 쓰나마나 고민되었다. 첨부터 끝까지 전혀 지루하지 않고 볼만했다. 게다가 전도연은 연기도 잘하고 옷 등 볼거리도 제공했다, 그리고 감동도 있고. 마지막엔 눈물도 났다.
여전한 정재영의 연기와 비쥬얼도 매력 있었다.
그런데 끝나고 나니 뭔가 아쉽고 허탈하다. 이유가 뭘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허를 찌르지 못해서다. 챔프, 재밌고 감동과 아이 연기도 좋았으나 조금 지루할 때도 있었다, 솔직히. 그래도 챔프는 보고 나서 허탈하지 않았다. 이 영화는 챔프보다 분명히 심심한 적은 별로 없다. 그런데 전개며 결말이 평이한 것이다. 다 짐작할 수 있는 어떤 것. 챔프는 짐작대로 되지 않고 결말이 허를 찌른다.
그래서 이 영화, 볼만했음에도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다. 그러나 연기자만 두고 보면 볼만하다. 그렇기 때문에 보고 싶은 사람, 굳이 보러가지 말라고 붙잡고 싶지도 않았다. 그럼 글 안 써야 맞나? 잘 모르겠다.
재미로 따지면 별 3개 주어야 맞다. 하지만 그냥 내맘대로 ★★☆ 이렇게 주련다, 결말이 그렇게 평범하다면 우리가 왜 영화를 보겠는가, 싶어서 말이다.
그렇지만 난 정재영, 전도연 좋아해서 본 거 후회는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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