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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스캔들 (완벽한 조화)

성스를 좋아하는 이유

 

 

 

 

 

 내가 얼마나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쓰고 싶은지... 그것을 참느라 속으로 얼마나 진땀을 흘리는지

당신은 모를 겁니다..

 

 

 

 

 

 

 

   - 누군가 내게 물었다..  성스의 인물 중 누굴 좋아하느냐고? 

 

     난 잠시 할말을 잃었다.. 왜냐하면 성스의 인물 중 누구를 꼽아야 할지.. 난감했기 때문이다.

 

     성스를 진정 좋아한 사람이라면 나의 이런 난감함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 그렇다면 왜 나는 성스를 그토록 좋아하게 된 것일까? 

 

 

 

         하나.   "적어도 조선에서 이 정도 원칙은 지켜지길 바랍니다"  

        

                  * 원칙이 지켜지는 사회를 보고 싶은 마음

 

      

       

         두울,   ".... 몹쓸 인간..."

                                           성스에 나오는 대사 중 기껏 상대를 비난하는 가장 험한 말

             

                 * 날카로움이 없는 온통 곡선으로 이루어지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정말 잘 살린 대사

 

 

              

         세엣,  * 그리고 그 대사들의 느낌을 잘 살려준  배우들의 나즈막한 매력적인 목소리

 

 

 

         네엣,    "음.. 넌 나의 감각을 만족시키기엔 너무 고전적으로 생겼어' 

 

                      * 여림이 주장하는 때깔을 만족시키는 때깔 좋은 한복

 

 

         다섯,    " 말...   잘한다."

                        

                     * 개성있는 캐릭터 들의 집합                

   

 

         여섯,   "찾았다.. 나 too love" 의 가사 중 맘에 안드는 것이 있긴 하나

                                                                 

                     *  극 전체적으로 알맞게 들어간 음악

 

 

          일곱,  

                     " 난 원래 주룩주룩 울고 싶을땐    기분이 몽실몽실 들뜰 때에도...

                       남들이 속닥속닥 내 얘길할 때... 할일이 뒤죽박죽 쌓일 때에도

                       자꾸만 콩닥콩닥 그리워 그댄...  웃으면 빙그레 떨리는 그대... 

                       아주 천천히 다가서 볼래            내 맘 들킨데도..."

 

                     * ost의 청춘스캔들 제목처럼 그리운 청춘.

 

 

 

        여덟,  * 개연성 있는 대본..  극 전개에 한치의 억지스러움도 없는.

                     

                     약간의 옥의 티나 극 전개상 어쩔수 없는 역사와 다른 설정을 제외하고는

                     도대체 왜 저런 전개?  라고 의문을 가질만한 드라마 진행이 없고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극 전개.

 

                     대부분 드라마가 좀 재미 있어진다 싶으면 1회분이 채 50분도 되지 않아 끝맺어 버리곤

                     하는 게 다반사인데.. 이 드라마는 60분을 꼬박 채우고도 때로 넘친다 싶게

                 매회가 알찬 내용으로 60분을 넘어선다.

 

                     (누구는 이 드라마가 규장각..에 저작권을 지급하지 않고 갖다가 쓴 것을 얘기하는데..  비록 책이 먼저이긴 하지만 정조와 연결되는 홍벽서와 관련된 내용 등은 드라마 작가의 창작부분이 강하고,,, 우선 제일 먼저 윤희가 성균관에 들어가게 되는 이유가 소설과는 다른 부분이며, 이는 윤희와 선준을 실제로, 심리적으로 연결 시켜주는,,, 극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그에 비해 작가가 규장각...에서 갖다쓴 에피소드는 아주 작은 부분에 그친다.

 

그외에도 드라마 작가가 창작한 부분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말하자면 정말 많다.  우리가 감동적으로 보게된 선준과 선준부의 대화부분과 캐릭터 설정은 책에 거의 없는 부분이다... 그외에도 나열하자면 아주 많다.

  우선 나부터 드라마가 아니었다면 보지 않았을 소설 4권을 읽었다. 물론 소설이 괜찮았기에 드라마로 만들어졌을 것이나 여기서는 사소한 문제제기에 대해 말하고자 하므로 그부분은 제외시켜 두겠다.

  저작권을 교과서적으로 이렇다저렇다 말한다면 할말이 없으나... 우리 보다 실제적인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자.  일단 그 책의 저자가 저작권 부분을 주장하지 않는 것은 그럴만 하기 때문이다.

    책 성균관 유생.. 이나 규장각 각신..이나 이 드라마에 힘입어 팔린 부수가 얼마인가??

드라마 작가가 질 낮은 대본을 만들어냈다면 이 책의 저자는 그만한 부수를 올릴 수 있었을까?

그렇게 본다면 사실 어떤 면에서는 드라마 작가가  소설을 쓴 원작자에게 저작권료를 받아도 될 법하다.

물론 이건 법적으론 어렵겠으나.. 심정적으로 그렇단 얘기다. 

그러므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드라마 대본과 연출의 힘에 사소한 시비는 붙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 이 드라마를 만들어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특히 작가님께 무한한 애정을 보냅니다.  저의 애정이 당신께 누가 되었을까.. 심히 염려스럽지만... 애정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당신들 때문에 이 가을이 얼마나 행복했었는지.. 감. 사. 합니다,,,, 습관 되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