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는 그 우리식당이 맞구요...
그 식당을 가기 전 여러 네티즌들이 최근에 그 식당이 유명해진 후 안좋아졌다는 글을 보고 갔지만... 그래도... 하고 갔답니다.
일단 주인이며, 종업원의 불친절함은 도가 지나칩니다. 퉁명스런 표정에 그릇 툭툭 놓기까지. 게다가 메뉴를 맘대로 정하지도 못하고 4명이 갔는데 한가지로 통일해 달라는 거였어요. 음.. 겨우 협상해서... 두가지로 통일. (사실 여기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고 싶었답니다... 움직이기도 어렵고 ... 다들 그 장소를 아시다시피 서울에서 무지 먼 곳으로... 혹시나???
하고 일어서지 못했답니다. 세상에 심하지 않나요?? 4명에 한가지 메뉴라니???)
그래도 음식만 맛있다면야... 하고 음식을 기다렸어요. 맛.. 별로... 멸치에 그냥 멸치육수맛.. 그냥 딱 들쩍지근한 멸치찌개... 신선도는 전혀 느껴지지 않아.. 먹으면서 조금 찝찝하기도 했구요. 특별한 맛도 아니구요.. 그냥 멸치넣은 국물 적은 찌개같은.
느끼하기까지 해서 제가 소개한 입장에서 다른 가족들이 엄청 째려 봤구요,...
다만 멸치회무침은 옆테이블에서 먹던데... 안먹어봤으니 평을 할 수는 없겠네요..
마지막에 마늘 한무더기를 주던데.. 그건 토종마늘 ... 집에 와서 먹었더니 맛있더군요.
정말 기분 나빠져서 그 집을 나오는데.. 아침 10시 정도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문앞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줄을 서 있는 겁니다.
그냥.. 이런식으로 장사 하면 조만간 망하겠지?? 하고 나오는데... 그냥 그러고 말았답니다.
그런데 정말 화가 난건 그 이후였습니다. 며칠전.. 그 집을 다녀오고 거의 반년이 흘렀네요...
tv프로그램에서 그집을 정말 맛있는 맛집으로 소개하는 겁니다,, 세상에...
주인 아주머니 손님에겐 친절할 여유도 없으시더니,, 방송에 나와서 부엌 소개며, 만드는 방법까지 친절히 소개해 주시더군요.
이제 방송의 맛을 본거죠. 방송의 힘이 정말 크구나... 손님에게 맛없게 해주고 불친절해도 방송에 나가면 손님이 또 몰릴것이다...
늘어선 줄을 보아하니 엄청 바쁘시던데... 이제 손님이 그 불친절과 맛땜에 많이 줄어들었나 보죠.. 그러니 또 방송을 타시죠.
절대 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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