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와 <옷소매 붉은 끝동> (상상과 현실 사이)
가 상상이라면, 은 현실이라고 볼 수 있겠다. 사극을 좋아하지만, 역사를 그대로 쓴다면, 사극에서 여자는 주인공이 되기 어렵고 곁다리 인물이 될 수 밖에 없겠다. 그것이 등의 정통 사극물이 재미 없는 이유다. 의 16, 17(최종)회를 보기 전까지만 해도, 둘 중 에 손을 들어주려 했었다. 그런데 그 두 회를 보니, 이전 회들과 확 튀면서, 내용이 우울해서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없었다. 이 두 회는 방송사의 요청에 의해 연장된 회차로 알고 있는데,,, 드라마는 연장하면 좋은 결과물을 보기가 어렵다. 작가가 글을 쓸 때는 스스로 보여주고자 하는 결말이 있다. 그것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연장하면 억지 결말로 이어지게 되고, 재미 없어지는 법이다. 이 우울한 두 회를 보고나서 의빈 성덕임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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