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 고민에 대해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왜 저란 인간은 이렇게 되었을까요??
아마도 완벽주의에 의한 것인 거 같습니다. 전 결혼 하기도 싫고, 아이 낳기도 싫었어요.
우리 부모님을 보니,,, 절대 결혼하면 안 될 거 같았거든요, 게다가 아이를 낳아서 저처럼 고생하며 살게 하고 싶지도 않았지요.
그렇다면, 아무리 콘돔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임신 가능성이 있는 나이엔, 남자랑 자면 안 될 거 같더라구요.
이게 바로 완벽주의적 성향이었던 거지요. 전 '우두머리가 되지 못 할 바에야, 차라리 꼬리가 되어라.'라는 부친의 가르침을 받고 자란 사람입니다. 그러니, 최고가 되지 못 할 바에야, 차라리 꼴등을 해버리자,,, 이런 생각이었기에 늘 불안감을 안고 살았습니다.
자식 교육에서 완벽주의적 가르침은 늘 자녀를 불안감에 시달리게 합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완벽하게 잘 할 순 없거든요. 그리하여 그 후 완벽주의가 사람을 불행하게 한다는 책,,, <절망이 아닌 선택>, 제 책 추천에 있습니다,,,
그걸 읽고 인생의 혜안을 얻었습니다만,,, 삶 자체는 지금 이런 고민에 빠져서 헤매게 된 거지요.
그리하여 지금까지 제가 사랑을 하지 못한 것도,,, 저의 선택인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전 아이를 낳고 싶지 않으니, 완벽하게 못 낳는 폐경될 때까지 사랑의 욕구를 유보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러한 세상을 살 수 밖에 없었던 환경에 억울한 면도 있지만,,, 결국 지금까지 싱글로 살며, 사랑을 못한 것도 저의 선택이었던 것입니다.
선택엔 늘 책임이 따르잖아요?!!!
비록 책임지는 선택을 하기 싫어서 이리저리 피했던 저 입니다만,,, 현재 저의 상황도 저의 선택이니,,, 책임도 져야 할 거 같네요 ㅎㅎ
그런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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