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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과 심리학, 철학 등

<교육 9> 나를 위한 변명

  

     * 공평하기는 얼마나 어려운가?


 

   * 일 안하기는 또 얼마나 어려운가?

 

 

 

   * 정확한 자본주의 경쟁 체제가 되려면, 봉건제의 잔재를 없애야 한다. 

 

     잔재는 그대로 두고 그 여건 안에서 정당한 경쟁을 논하니, 안되는 것이다.

  

 

        -- 요즘은 자유경쟁시대고, 학생과 교사도 동등하니, 학생 1명이 내 앞에 와서

           

            "이 선생은 싸가지가 없어서 치료를 안 받겠다."하는 학생이 있으니,

 

             그래 너는 앞으로 얼마나 싸가지 있게 살겠나 싶지만 내 입만 아플테니,

             그냥 넘어가지만 기분은 나쁘다.

 

            그럼 교사와 학생이 같이 싸가지를 논하는 평등한 시대인데,

 

             왜 보건교사는 정교사를 안 시키고 차별을 할까? 

 

             게다가 열심히 해도 성과급은 왜 바닥을 줄까? 

 

             치료 받으러 오면서, 적어도 이름과 증상 정도는 적는 성의도 보이지 않을 치료를 왜 받으러 올까?
            

             사회가 바뀌었으니 내가 적응해야 한다면, 적어도 공평한 잣대를 들이대고 열심히를 논하라!

 

             왜 보건교사에게 어떤 인센티브도 없는 희생을 강요하지?


 

             세상 모든 사람이 사회의 발전에 대한 혜택을 누리고 자기 권리를 주장하며 사는데,

 

             왜 보건교사에게만 여전히 봉건적 잔재의 정교사 보건교사 나누어 놓고,

 

             니네는 명칭만 보건 교사지, 교사는 아니야 라는 메시지를 학생과 교사들이 주면서, 수업을 하라고 하지?


 

             싸가지 없는 선생이 수업을 한다면, 얼마나 막 대하려고?

 

             보건실 처치는 업무가 아닌가?

 

 

 

             보건실을 마구잡이로 들락날락 하게 하든지 그 숫자를 컨트롤하는 것은 나의 업무다.

 

             엄연히 그 업무를 하고 있는 나에게 왜 계속 일 안한다는 메시지를 주면서, 다른 업무를 더해 주려 하지?

 

 

 

             수업이 쉽냐 보건실 처치가 쉽냐?   

 

             보건실 처치가 쉬운 일이라고?    원래 그렇게 하찮은 일이 더 어려운 거다.

 

             저절로 열정이 안 생기니까.

 

 

             이 평등한 세상에, 하다 못해 외국에서 들어와 사는 사람들에게도 혜택을 주는 세상에서,

 

              왜 엄연히 정당한 공채 보고 들어온 보건교사만 차별하지?

 

 

           * 정교사 아니라면서 업무가 다른데 성과급은 왜 정교사와 같이 하지?

 

 

 

              담임은 25명을 담당하면서도 친절을 강요 받지 않는데,

 

              왜 보건교사에게는 그 이상의 인원을 감당하게 하면서 친절을 강요하지?


 

 

      * 이 무상 복지가 넘쳐나는 시대에, 왜 보건교사에게만 봉건적 질서를 강요하지?

 

 

 

   *** 1. 자격을 정교사로 만들어 주든지,

 

        2. 성과급이나 수당을 제대로 지급해라!

 

 

              3. 적어도 내 과목이면, "보건"으로 과목 명칭은 제대로 주고 수업도 시켜라!

 

            남의 수업 대신하게 하지 말고.

 

 

 

         4. 나라에서 책임지고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왜 일개 보건교사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처럼 해서는 학교의 정교사들이 테클 걸게 하는가?       

            학교 교사들끼리 분열시키나?  나라에서 책임을 져야지.  

 

 

 

 

      * 나라에서 봉건적 질서는 그대로 두고, 이름만 빌려 오는 자유경쟁은 억울한 사람만 늘리는 일이다.

 

 

      * 예전에는 양반, 중인, 양인, 천민이 있었다.

  

         현재는 그런 구분이 없다.  그러니 진정한 자본주의를 실행하려면,

 

         업무의 노동 강도나 하고 싶은 정도, 하기 싫은 일에 따라 정당한 댓가를 지불해라!

 

 

 

       * 교육이 무엇인가?  공공의 질서나 정직, 성실, 공정성 등을 교육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왜 학문하는 사람이 더 많은 보수를 받아야 하지?

  

          학문을 하면 더 재밌는데, 재밌는 일을 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경제적 혜택을 누려야 한다면, 그 또한 잘못되었다.


          엄연히 일의 경중이나 일 자체의 재미 유무에 따라, 바른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

 

          집에서 자기 자식 1-2명 보기도 힘들어 무상 보육을 하는 시대다.

 

          그런데 왜 그렇게 힘든 엄마의 마음을 직장인에게 강요하는가?

 

          엄마처럼 하려면 얼마나 많은 보수를 받아야 하겠는가?

 

 

 

          그러니 현재로서 여자들이 가진 일자리는 더 많은 보수를 받아야 한다!

 

          힘든 엄마 같은 업무를 수십명에게 강요하니까.

 

 

 

          그렇게 많은 돈을 지불할 게 아니라면, 엄마 마인드 같은 걸 강요하지 마라!

 

          보건교사가 학생들 원하는대로 다 해주는 게 싸가지 있다는 착각도 하지 말고!

 

          나는 보건교사로 입사했지, 학생 시다바리로 입사한 게 아니다.

 

 

      * 어떤 일의 효율성을 가장 높이는 방법은, 가장 적성에 맞는 사람에게 그 일을 시키는 것이다! 

 

그것은 어떤 인세티브보다 효과가 좋다!   그런 줄 알면, 직업간 이동을 원활히 해야 한다.

 

그래야 가장 그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그 직업을 가지게 될 것이다. 

 

    

      ***    그러니 공정한 경쟁이 가장 중요하다!  

 

                    (다만, 직업간 이동이 원활해야 한다.  이 직업이 정말 아니다 싶으면,

 

              다른 직업으로 쉽게 갈아탈 수 있어야 공정해지고,

 

             자기 적성 찾아 알맞게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다.)  ***

 

        

        그리고 직업간 전공 간 이동을 열어 놓아야 한다.        

 

         가장 그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 그 직업에 몸 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