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생각> 신파라면 신파다, 그런데 눈물이 계속 났다.
최근에 영화보고 눈물이 난 건 참 오랜만이다. 신파가 싫어 제목부터 물씬 풍기는 신파에 안보려 했는데 볼 영화가 없어 보러 갔다. 그런데 이 영화, 계속 저절로 눈물이 나는 것이다. 눈이 붓고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영화. 이념이나 현실 비판 다 떠나서 관객에게 눈물을 통한 카타르시스, 감동을 느끼게 한다. 고향 생각, 떠올리기만 해도 눈물이 나는 그런 생각, 그런 노래!
완득이 만든 감독이 만든 영화. 감정 표현이 절제된 임시완의 연기는 이 영화를 신파에서 건져주는 보석이다. 절제되었는데 그의 깊은 슬픔이 삐어져 나와 관객을 울린다.
그리고 조그만 꼬마 오빠가 부르는 '고향 생각'은 듣기만 해도 고향을 떠올리게 되어 눈물이 흐른다. 왜 자꾸 눈물이 나는 지 모르겠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 콧물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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