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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과 심리학, 철학 등

나의 정욕 만족기 3 : 성교육 : 사랑에 대한 소고

  나이트에 3명의 남자들이 함께 춤을 추고 있었다. 그 중 흰머리 신사가 맘에 들었다. 하지만 딱 봐도 그사람은 유부로 보였어.  혹시 그래도 그 중 싱글이 있을 지도 몰라, 기대를 갖고 다가가 말을 걸었다.

  “저 혹시 이 중에 싱글인 분 계세요?”

흰머리 신사를 포함한 2명이 1명을 가리켰다. 그 싱글에게 다가갔더니, 도망갔다 ㅋ

아니 내가 자기를 잡아먹냐고오오??  물론 자기 취향 아닐 수도 있쥐, 나도 별로 내취향은 아닌 거 같았으나,, 어두워서 잘 안 보이니까, 혹시나 하는 맘에 자세히 보려고 다가갔을 뿐인데,,, 도망까지 갈 필요 있어? 그러니까 싱글로 살쥐,, 나도 같은 싱글이지만, ㅉㅈ하게 되더라는. 내가 머 같이 살자고 했어, 뭘 했어 ㅋ 난 혼자 사는 게 버킷리스트야,, 당신이 살자고 해도 안 살아! 그냥 얼굴만 좀 가까이 가서 보려고 다가갔을 뿐 하--

  유부들아, 날 유혹하지 마라!!! 나 엄청 굶어서 아사 직전이지만, 남의 밥그릇 안 뺏고, 쓰레기 음식 안 먹는다!

  근데 출근하면, 이미 배부른 인간들이 바로 옆에서 계속 남의 밥그릇 뺏으려 호시탐탐 작업하고 쓰레기 음식 계속 먹고 있으니까,,, 나도 저거라도 먹으까? 하며 군침이 줄줄 흐르고 넘 유혹 받으니까,,, 이거 처벌은 안 해도 사무실 기강은 잡아줘야 하는 거 아님?  아니 이쪽에서 쓰레기 음식 먹고 있으니, 바로 옆에서 견디기 힘들어 맘을 다잡으려고 뛰쳐나갔더니, 밖에서 또 남의 밥그릇 뺏어 먹으려는 인간을 보게 되니까, 사람 참 환장할 노릇. 그래서 기강 좀 잡아 달래니까, 그건 건드릴 수 없고,, 내 복무 기강을 잡아야 한다네 ㅉㅈ
내 연가일수에서 내가 조퇴 쓰는데, 그게 기강 잡을 일인가? 게다가 그게 이 문제와 뭔 상관인데? 혹시 초록은 동색이신가?? 그래서 기강 잡기 싫으니까, 내 먼지 찾고 계신 거임??
그럼 공무원품위유지조항은 왜 있는 건데??
엄청 굶어서, 그래도 남의 밥그릇 뺏기 싫고, 쓰레기 음식 먹기 싫어서, 성매매로 겨우 한 끼 해결하다 걸려드는 나같은 불쌍한 배고픈 사람이나 잡으려고? 배부른데도 쓰레기 음식 매번 쳐 먹고 있는 짐승들은 안 잡고? 자꾸 배가 넘 고파서 배부른 짐승이라도 되어볼까? 번민하고 고통받게 해서 업무를 못 하게 만드는데????

  유부들아, 우리도 배부른 거 아니라며 평생 안 하고 살아도 된다고 날 설득하려 하지마라. 이렇든 저렇든 니들은 이미 배 부른거야, 니들이 모르고 있을 뿐이쥐!  딱 그 행위만을 논하는데,,, 내가 정말 배 고픈 건, 성욕만이 아니야,, 정욕/사랑/애착 다 포함되어 있다! 그건 다 연결된다고 했잖아. 그 중 하나만 있어도 대충 만족되고, 그건 배 부른 거야!

   점점 더 주름 늘고 피부 거칠어지며 시간이 가고 있어. 나중엔 쓰레기 음식을 먹어야지,, 하는데, 그것도 못 먹고 썩은 음식 밖에 먹을 게 없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고 있는 나야!

  아아 제발 아사 직전의 내가 쓰레기통을 뒤져야 하나 하는 시험에 들게 하지 말아다오!
  
   이 개판 오분 전 세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