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하고 즐거운 여행 중인데,, 계속 악몽을 꾼다.
이유를 생각해보니,, 여름, 난 분명히 잘 수 있어,, 확신에 찻었는데, 현실은 그와 반대니까,, 실망감 큰가 봐.
게다가 성욕을 먹는 걸로라도 달래려 했건만, 기대와 달리 계속 맛없는데, 돈만 많이 쓰고 있어, 카드값도 걱정돠고 그래서인듯.
어떤 악몽이냐면,,, 2가지다.
첫번짼, 그럭저럭 맘에 드는 젊고 피부도 부드러운 남자가 좋다고 꼬셔서 같이 손도 잡고 그의 동료들이 있는 곳으로 갔는데,, 고대 그리스 병사들 중 왕인듯 싶었다,,, 담에 만나자며 나를 계속 보내려 했는데, 내가 그곳을 구경하고 싶어서 계속 따라갔다. 불안한지 손을 떨면서도 손을 안 놓고 잡고 함께 걸어갔다.
경례하는 병사들 옆을 지나자, 늘어져 앉아있는 병사들이 나타났다. ‘여기 병사들은 좀 예의가 없네,, 뭐 그럴수도 있지’ 생각하며 지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앉아있던 병사들이 여기저기서, 몸전체 가죽이 벗겨지며, 인간 모습에서 벌건 덩어리의 괴물로 변하는 것이 아닌가! 놀라 그를 보며 얘기하려는데,, 그가 힘없이 내손을 놓더니 주저앉으며, 나보고 제발 빨리 가라는 것이 아닌가! 머뭇머뭇 거리는데, 갑자기 그도 허물을 벗기 시작했다. 벌겋고 둥근 덩어리가 되는 그를 보고 놀라서 그곳을 뛰쳐나오며 깼다!
(지금 해석해보면, 3가지로 파악된다.
1. 함께 근무하게 된 그녀를 첨에 참 좋은 사람으로 생각했다가 뒤통수 세게 맞고, 인간성에 깼다. 즉, 보이는 것과 진실이 달랐다는 것!
2. 기대에 차서 자러 간 남자들이, 실제론 발기가 안 되어 못 잤다. 그러니, 이 또한 보이는 것과 실체의 차이.
3. 난 프로방스 고백의 길 (5단계 산책로 : 눈 마주보기 -> 손잡기 -> 포옹하기 -> 뽀뽀하기 -> 키스하기) 을 연인과 꼭 걸어보고 싶었다. 비슷하게 걷긴 했으나 나의 상상/기대와 달랐다,, 즉, 이것 또한 기대와 현실은 달랐다. 그래도 이건, 기대만큼은 아니지만서두,, 가짜라도 좋았다! 하지만 4,5단계를 못했으니,, 담엔 꼭 제대로 해보리라!!!ㅎㅎ)
두번짼 정말 현실처럼 급박했다. 아침에 깨보니, 출근이 늦었다. 차를 갖고 갈 수 없는 상황이어서 늦었다, 긴장하며 대충 닦고 급히 집을 나섰다. 간당간당하게 도착할 시간.
그런데 직장으로 가는 버스를 모르고 있었다, 아뿔싸! 평상시 자차로 이동하니까, 직장 가는 버스를 모르는데, 살펴볼 시간도 없이 여러대의 버스가 막 지나갔다.
5대 이상의 버스를 보내고 도저히 안 될 거 같아서, 택시를 잡았다. 택시비가 3-4만원 이상 나올텐데,, 그래도 할 수 없지, 늦어 경고 받는 거 보다 낫지,, 걱정하며.
택시가 골목길로 접어들었는데,, 오토바이가 앞에 넘어져 있고 그 앞쪽에 오토바이 기사인듯 보이는 사람이 바닥에 드러누워 일어나지 않고 길을 막고 있었다. 옆에 서 있는 중년 부부가 그사람에게 막 뭐라 얘기하고 있었다.
빨리 가야하는데,,, 초조, 불안해하며 택시에서 안절부절 엉덩이를 들썩이며 앉아 있었다.
중년부부는 별로 다친 거 같지 않으니 엄살 피우지 말고 일어나라 하고, 오토바이 기사인듯 보이는 사람은 주저앉아서 아프다고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고 있는 것이다.
겨우 누웠던 사람이 일어나서 그곳을 빠져 나와 대로로 나왔는데, 바로 앞에서 차 한대가 홱 돌다가 옆차와 부딪쳐 사고가 난 것이다! 심장이 벌렁거리게 놀라면서도 늦겠단 걱정에 온몸이 굳어지다가 깼다!
(해석 : 사랑의 욕구 만족하기엔, 너무 늙어 늦었다. 그런데도 이사람 저사람 다 보냈다, 유부남들이고, 넘 얼굴이 내취향 아니고, 용기가 없어서- 나이트에서 말고는 신호가 왔지만, 털끝 하나 건드리지 못해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리하여 남자 안 꼬셔져서, 정욕 만족 성공하려고 엄청 돈 많이 썼지만 성공 못했고,,, 결국 만나게 된 사람은 내가 원하는 상대라기보단, 상대방의 욕구에 의해 만나게 된, 앞을 가로막은 오토바이 기사 같은 남성.
안 되겠다 싶어 정욕만족 하러 간 지방에선 큰 사고만 치고, 결국 정욕만족도 못했다!
휴우우~~~~우우우~~~~~~ㅠㅠ
그러니까 싱글정욕신호앱 좀 만들어주라!!!!!!!!!!!!!
제에발~~~ 신호 좀 하게!
불안감 조성죄니, 성희롱으로 신고 안 당하게!!!!!!!!!!!!! 부탁 좀 합시다, 예?!)
일어났더니,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가 났다. 화장실은 급한데, 밖은 땡볕이어서 먼 화장실까지 가기가 두려웠지만,, 차문을 열고 나왔다. 할배 3명이 바로 차 뒤에서, 서로 멀찍이 앉아 큰소리로 수다를 떨고 있었다.
화장실에서 나오며 거울을 봤더니, 내 머릿속의 내이미지보다 훨씬 나이든 한 여자가 보인다! 너무 늙었다! 난 경쟁력 없다,,, ㅠㅠㅠ
남자랑 못 자는 이유는 또 있다.
늙어 체력 딸리고, 사람 만나는 거 두려워서,,, 햇볕 쨍쨍한 해수욕장을 피해, 노땅들이나 가족 단위 사람만 있는 한적한 곳만 찾기 때문이다!!
그런데,,, ,,,
바로 좀 전에 이곳에서 사랑한 사람과 닮은 남자를 만났다!
그도 내게 관심 있어 보이는 미소를 띄었다!
그런데 신호할 방법이 없다ㅠㅜㅜㅜㅜㅜ
* 싱글 정욕 신호 스맛앱 좀 허가해주라!
제에발~~~~~~~ 나 같은 불쌍한 사람, 의사소통 좀 하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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