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소고 : 신뢰와 배려 만으로 사랑이 생기진 않는듯~ 안 보니, 생각이 안 나. : 나 이런 사람이야.
남녀간 사랑은 역쉬 취향이 참 중요한 거 같아~
신뢰와 배려 만으로 사랑이 생겨도,, 그 신뢰나 배려에 의심이 가면, 사라지고,, 섹스를 못 하니까, 자꾸 감정이 사그라 들어.
남녀간의 사랑? 참 오묘하다아~
그래서 흥미로워!
난 섹스하니까, 증상이 심해서 하기 힘들어~
그러니까, 첨부터 만난 사람 만나기 힘들어. 만나면, 섹스하고 싶어질 게 뻔하니까!
욕구를 못 이겨 섹스해서,, 그가 병 걸리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싫고, 부담 돼!
이건 나란 인간이 변덕이 많은 스탈이라 그런지도 모르고.
좌우간 골치 아픈 거야 사랑이란!
특히 나란 인간에겐.
참, 삽입 어땠는 지 얘기 안 해줬지?
막혔던 구멍이 뚫린거 같아,, 근데 느낌은 약간 더 좋아 ㅎ 많이는 아니고, 약간,,
그래도 뚫려야 겠더라고.
자꾸 첨 잔 사람이 미안하다, 난 발기부전이다,, 해서,
아니 발기되는데, 무슨 발기부전이냐?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좀 더 안에서 발기가 지속되고 더 깊이 들어와야 하는데,,
그 전에 발기가 풀려 버리는 거였어!
흔히 조루증이라고 하지. 이론적으로 예전에 배웠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어 ㅎ
더 깊이 못 들어오는 건, 더 깊이 들오면, 내 회음부에 있는 병소와 닿기 땜에 그러기도 하고, 그래.
치료 받을 거니까, 좋아지겠지 머!
사랑의 욕구에 경제적 욕구가 우선한댔잖아?!
내가 경제적 욕구를 완전히 안정적으로 만족한 건 아니고, 왔다갔다 하거든.
그래서 자꾸 사랑도 왔다갔다 해!
이사람은 나 만날 때, 가끔 게임을 자꾸 해. 게임 중독인거지.
난 최근에 알콜중독인 동생의 부양을 그만뒀어. 근데 여태 부양한 누나를 이놈이 소송을 걸은 거라~ 내가 일군, 융자금 빼면, 몇 푼 남지도 않는 집값 뺏고 싶어서.
자꾸 이 동생과 그사람이 오버랩 되어 힘들어.
그러니, 이제 좀 부양감, 괴롭힘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리려는데,, 또다시 짐을 지긴 싫거든. 사랑, 정욕이란 이름으로!
그래서 자꾸 흔들려~
그리고 사실 요즘 세상사 다 허무해!
알콜 중독으로 경제적 안정을 못 준 아버지라서 자주 이사를 다녀야 했거든. 그게 정말 싫었어. 주인집 눈치 봐야하고, 몇년 있다 나가라거나 보증금 올려달라면, 불안했던, 또 이사 가야만 했던 그런 거 말야.
그래서 정말 우리집을 갖고 싶었어! 이사 갈 걱정 없는 우리집 말야.
20년 전 집이 생겼을 때, 참 좋았다~!
물론 전세금 올려달래서, 그냥 산 집이었지만 말야.
근데 20년 넘게, 집 담보 은행빚 갚으며 가족들과 먹고 사느라 똥줄이 빠졌어.
얼마 전 그 집을 팔고 은행 대출 일부 갚으니까,, 이렇게 맘이 홀가분하고 어깨 짐이 없어진 느낌이야! 왜 그렇게 집에 집착했었나? 그리하여 늘 빚 갚느라 짐을 얹고 살았나 싶어. 그게 뭐라고. 어차피 팔고 나면 내 집도 아닌데,, 은행에 20년 돈만 갖다줬네~ 싶어.
뭐 그동안 이사 걱정 없이 살았으니, 됐지 머.
하지만 심각한 허무감에 시달리고 있어!
다~~ 허무해!
그동안 뭘 위해 살았나 싶고!!!!!
하지만 어느 정도의 자유를 얻었어!
근데 또 이상한 사람 만나서 족쇄를 차야 하는 건가? 두려워~
다시 사랑 안 해야겠어!
어차피 섹스도 못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