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악몽을 꿨다! : 45. 성본능 규제 풀어라, 악몽 그만 꾸게~~~!
또, 악몽을 꿨다!
정말 심각하게 무서웠고, 자유를 억압 당했다!
맘에 드는 젊은 남성과 딱 붙어서 호텔에 가고 있었다.
‘이게 웬 횡재니, 와우! 이남자, 내게 정욕까지 느끼고 있어, 몸이 따뜻하다 못해 뜨겁기까지 해! 야아~ 신.난.다아~~~~><’
호텔 엘리베이터 안에서 1명의 여자 손님이 있었지만 개의치 않고 그와 몸을 딱 붙이고 있었다. 아, 엘리베이터가 왜이리 느려,, 안타까워 하다가,, 메는 가방이 없는 걸 깨달았어. 주머니에 차키가 있어, 차에 두고 왔나? 하며, 찾고 오겠다니까, 그가 그냥 가자, 있겠지,, 해서 그냥 올라갔어!
혹시 걱정하다가,, 내가 아는 호텔인데 머,, 생각했쥐~
방 앞에 도착해서, 그가 키로 문을 열었어. 근데 호텔방이 아닌, 판자로 가로막힌 좁은 공간이더라고. 한 뼘도 안 되는 앞의 판자문 쇠고리를 돌려 나를 밀어 넣더라고.
그 안은 넓은 재래식 마당, 대청마루가 있고 구석에 시멘트로 어설프게 만든 수돗가, 수도꼭지에 연두색 고무호스가 짧게 걸려졌고, 빨간 바가지가 있었지. 그 앞의 낮은 문으로 안가겠다 돌려 보내달라, 악착같이 버티는 나를 여러남자가 끌고 집어넣었어.
방 안엔 여기저기 모여 앉아 있는 여자들이 있었어. 남자들이 나가자 어디서 나타난, 연예인이라 아는 여자가(이름은 안 밝히겠어) 나타나 내손을 잡아끌며 따라오라고 작게 속삭였지. 밑져야 본전, 따라갔쥐~
방 뒤쪽 문을 열자 또 방이 나타났고, 여자들이 있었어. 그 방 뒤쪽문을 열자 밖이야.
어서 가라며 다시는 이런 곳에 얼씬도 말라며 나를 내보내는데,, 다른 여자들이, 그러면 안 된다고 그럼 니가 혼난다며 그녀를 말리고 있었어.
무서워서 급히 도망쳐, 중간중간 보초 서는 남성들로부터 바위나 건물 뒤로 몸을 숨기며 겨우 집에 도착했지!
그로부터 한 2주쯤 지났을까 넘 기력이 없어, 이대론 안 되겠다, 햇볕이라도 쬐야지, 밖을 나갔어. 양팔 펴고 고개를 올려 하늘을 보니, 찬란한 햇빛이 날 비춰주는거야!
감동이더라고! 그래, 이게 행복이지, 뭐 별다른 게 있겠어? 휴우, 살았다,
다시 슬슬 햇빛의 따사로움을 만끽하며 걷는데,,, 멀리서 두리번거리며 걸어오는 서너명의 그놈들을 봤어. 급히 바위 뒤로 숨었어!
건물 뒤로 돌아 가는데, 이곳저곳에서 그패거리로 보이는 놈들이 진을 치고 있는 거야!
겨우 집으로 도망쳐서, 아아- 이제 산책도 맘 놓고 못하겠네,,, 신고해야겠어, 핸폰을 꺼내들었쥐.
근데 아버지가(실제론 돌아가셨는데) 내폰을 뺏으며 말리는거야. 왜, 왜 안 되는데요오!!!??
경찰에 신고 안 하는 조건으로, 나를 살려줬다는거야!
아아~ 억울해! 이제 자유도 사라졌네!
아아아, 억울해!!!!!!
하다 깼어. 다행이지 머, 현실이 아니라서!
밖은 아주 시끄러웠어. 진공흡입기로 청소하고 있더라고 ㅋ
이제보니, 차박이라서,,, 무지 시끄러우면, 악몽을 꾸나봐아 ㅋㅋㅋ